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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경산 등촌샤브칼국수 옥산점 방문후기_맛 없음 주의보

by 참창몬 2022. 2. 17.

개인적으로 등촌샤브 칼국수를 좋아해서 대구에 생기기 전에는 2달에 한 번은 꼭 포항에 드라이브 겸 들려서 먹고 왔었습니다.

작년부터 대구에 4개나 오픈을 했는데요, 현재 신규 매장은 본점의 방식인 칼국수 기본으로 주문 후 고기를 사리로 추가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포항의 지점의 경우 예전 대구의 바르미처럼 소고기 + 칼국수 + 볶음밥 코스로 구성을 해두어서 칼국수를 적게 먹고 고기를 많이 먹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구성입니다.

저는 국수보다는 고기와 볶음밥을 먹기 위해 등촌샤브 칼국수를 가는 스타일이기에 대구에서 잘 안 먹고 아직도 여전히 포항에 가서 먹고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최근에 경산 옥산동 먹자골목에 등촌샤브칼국수가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아서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실망해서 어떻게 체인점인데 이렇게 맛이 떨어질 수 있는가 소름이네요.

관련해서 방문 전 참고하시라고 포스팅해 봅니다.

1. 소개

가게 입구

■ 상호 : 등촌샤브칼국수 경산점
■ 주소 : 경북 경산시 경산로44길 8
■ 주차 : 가게 앞 1대
■ 운영시간 : 11:00~21:00 (화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2. 방문리뷰

가게 내부

가게는 많이 넓지는 않지만, 사실 경산 옥산동에는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충분할 듯하네요.

메뉴판


버섯칼국수를 인원수대로 주문 후 소고기 샤브를 사리로 추가하면 됩니다. 2명 기준 소고기 샤브를 2개 먹으면 칼국수를 다 먹기엔 양이 좀 많아서 보통 1개를 주문하는데, 그럼 또 고기가 아쉬워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판매하는 본점 스타일 말고 포항을 갑니다.

고기 1인분, 칼국수 2인분

칼국수 2인분과 고기 1인분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지점마다 나오는 모양이나 상태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겉절이가 원래 맛있는데 여기는 겉절이도 아닌 김치도 아닌 이상한 맛의 배추 무침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일단 느낌이 쌔하네요. 분명 손맛이 없는 사람이 주방을 담당하고 있나 보다...

냄비에 육수와 쑥갓, 버섯을 넣은 후 5도로 맞추어 끓이다가 거품이 올라오면 뚜껑을 바로 빼주면 됩니다. 예전에 생긴 곳은 뚜껑이 불투명이라 넘치는 사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고기를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쑥갓의 향긋함이 등촌의 매력이죠.

육수 안에는 제가 간 모든 곳이 양파, 버섯, 감자, 쑥갓(혹은 미나리)이 들어 있는데, 여기는 감자가 없었어요. 감자가 오래 끓이면 전분이 나와서 한층 더 진국이 되는데 왜 뺀 건지? 비싸서 그런가??

고기 까지는 그럭저럭 먹을 만했습니다. 문제는...

칼국수를 만드는데 육수의 색이 제가 알던 등촌 칼국수의 색이 아니고, 감자가 없어서 그런가 국물이 양념과 물이 따로 놀아서 물탄 칼국수 맛이 납니다.

아무리 끓여도 사진처럼 물 1000ml 넣고 라면을 끓인 듯 한 비주얼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역시나 맛도 없습니다.

버림..

못 먹고 결국 버렸어요. 칼국수 먹으려고 고기를 적게 먹었는데 망했네요.

볶음밥

칼국수로 배를 못 채워 볶음밥을 추가해서 주문할 까 했지만, 믿음이 안 가서 그냥 주문했습니다. 등촌샤브칼국수는 볶음밥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사실 맛의 비밀은 다시다입니다.

여기는 다시다를 많이 넣었는지 이번엔 짭니다... 전체적으로 입만 버린 식사였네요. 당연히 재방문의사도 없고 가까운 곳에 등촌 체인점이 많은데 이 집이 이상태로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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