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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전주 진미집 본점_연탄구이와 가락국수가 맛있는 로컬 포차 맛집

by 참창몬 2022. 8. 5.

제가 전주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된 '연탄구이 김밥쌈'을 먹으로 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곳은 '오원집'인데요, 진미집이 더 유명해서 한번 비교를 위해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오원집'이 훨씬 맛있다가 되겠습니다.

1. 소개

가게 입구

■ 상호 : 진미집 본점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여울2길 106
■ 운영시간 : 17:00~04:0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 주차 :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2. 방문 리뷰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오래된 노포의 모습을 가진 실내 포차의 모습입니다.

테이블 간격이 좁고, 의자가 편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연탄 구이 연기로 실내가 엄청 매캐한 연기로 가득했습니다만, 덕트를 고쳤는지 지금은 좀 더 쾌적합니다.

평일 저녁 6시에 방문했는 데 제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대기가 발생했습니다. 주문도 많이 밀려 있고, 포장 손님도 많아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다소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추가를 하려면 메뉴가 나올 때 바로 추가 주문해야, 따듯한 고기를 흐름이 끊기지 않게 드실 수 있는 게 팁입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뭐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사실 여기서 먹어야 하는 것은 돼지불고기와 김밥, 가락국수입니다. 이 3가지가 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밥 1개가 돼지불고기와 먹기엔 조금 양이 부족합니다. 돼지불고기 1개와 1.5개 정도의 김밥이 딱 맞아떨어지는 비율..

기본 반찬

주문시 돼지불고기에 제공되는 상추와 마늘, 쌈장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오로지 깍두기 하나입니다.

가락국수

가장 먼저 나온 가락국수입니다. 가락국수는 우동의 순우리말로, 한국식 우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동의 면이라기보다는 칼국수에 가까운 납작한 면이 들어가 있었으며, 육수가 조금 싱거웠습니다. 가락국수는 오원집이 진미집 보다 훨~씬 맛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진미집 가락국수는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연탄구이는 가게 중앙에서 사장님이 직접 굽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굽는데도 고기가 나오는 시간이 다소 걸렸어요.

김밥

두 번째로 등장한 김밥입니다. 사실 김밥도 받자마자 실망했습니다. 원래 오원집 김밥은 참기름이 많이 발라져 있어서 아주 고소한 향기가 나거든요.. 여기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참기름이 부족하네요.

김밥속

김박 속재료도 오원집 보다 맛살이 부족하네요. 맛도 하타침. 김밥도 오원집이 더 맛있습니다.

돼지불고기


연탄에 양념된 돼지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오원집은 온기가 유지될 수 있게 철판에 제공되는 반면, 진미집은 일반 그릇에 제공됩니다.

고기 양념은 오원집 보다 조금 심심하지만, 고기는 오원집 보다 부드럽습니다. 고기는 취향에 따라 오원집과 진미집의 승패가 갈라질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신다면 오원집을! 아니면 진미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먹는 방법은 동영상으로 첨부했습니다.

사실 특별한 것은 없는데 특별한 맛이 나는 음식입니다. 상추에 김밥 + 돼지불고기 + 마늘 + 쌈장을 넣고 싸 먹으면 그렇게 조화로울 수 없습니다.

연탄구이 김밥쌈

반쎄오를 처음 먹은 송민호가 입안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말한 적이 있는데, 딱 그 표현이 여기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진미집은 비교를 위해서 꼭 방문을 해보아야겠다고 생각은 했었기에 후회는 없지만, 두 시간을 달려와서 오원집을 못 먹는 저의 나약한 위장에는 다시금 실망하게 되었네요.

다음에 전주에 오면 꼭 오원집에 가서 연탄구이 두 접시를 먹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여러분도 전주에 방문한다면 연탄구이 김밥쌈은 꼭 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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