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국민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대구에는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명함을 내밀만한 곳이 없는데요, 제가 서울/경기권에 출장을 다니면서 먹은 부대찌개 중 TOP2가 바로 최내집 부대찌개입니다.
남은 하나는 수요미식회 맛집으로 유명한 강남 역삼의 대우부대찌개 인데요, 두 곳의 컨셉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맛이지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름휴가 때 전주를 거쳐 서울로 향하면서 중간에 평택에 들려 최내집 부대찌개 본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1. 소개
■ 상호 : 송탄 최네집 부대찌개 본점
■ 주소 : 경기 평택시 경기대로 1401
■ 운영시간 : 매일 10:00~23:00
■ 주차장 : 완비, 발렛 지원
■ 화장실 : 가게 안 남녀 분리
2. 방문 리뷰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방문했지만,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피크타임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차요원이 발렛으로 주차를 해주십니다.
가게 내부는 2층까지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 정도에만 사용하는 듯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제가 처음 방문했던 체인점에는 부대전골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본점에는 없네요.
부대찌개를 2인분 주문했으며, 원래 사리가 엄청 많은 곳이기 때문에 추가로 사리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또 개인적으로 라면사리를 넣지 않아서 ...
최네집 부대찌개 맛있게 먹는 방법인데,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뚜껑을 열지 말고 직원이 먹으면 된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렇게 냄비 하나가 달랑 나옵니다. 원래 뚜껑을 열지 말라고 하지만 사진 찍고 싶어서 열어보았어요.
송탄 부대찌개라고 하면 이렇게 햄사리와 간 돼지고기, 치즈가 올려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인분이지만 내용물이 상당히 알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이머를 주방에 맞추어 두고, 시간이 되면 와서 열어주십니다.
조리가 완료되었습니다. 햄과 김치, 양파, 대파가 주된 사리입니다.
부대찌개가 완성되면 밥을 가져다 주십니다. 앞접시가 따로 없는 이유는 비벼 먹을 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 최네집 김치입니다. 부대찌개 맛의 비법이라고 하네요.
저도 밥에 덜어서 비벼 먹어 보았습니다.
햄 종류는 소세지와 네모난 식감이 살아있는 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소세지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국물을 떠먹으며 즐기는 부대찌개라기보다는 송탄 부대찌개는 밥에 비벼먹는 부대찌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번 여행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있는 음식이 최네집 부대찌개라고 할 정도로, 대구 사람들에게는 인생 부대찌개였습니다.
이나경 부대찌개도 먹어 보았지만, 저는 역시 최네집 부대찌개가 가장 맛있는 거 같습니다.
옆 테이블은 두 분이 왔는데, 부대찌개 2인분이랑 베이컨 2인분을 주문해서 테이블 2개를 활용해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먹방을 촬영하거나, 블로그를 하는 분도 아니었는데 정말 맛있으니 이렇게 드시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대식좌가 아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없었지만, 베이컨 한 접시만 얻어먹고 싶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베이컨을 조리해서 몇 장 판매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부르게 먹고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와보니 이렇게 포장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에 택배 발송도 해주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에 최네집 밀키트 온라인 몰도 오픈했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구매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접 찾아가기엔 저에게는 사실 너무 멀어요.
오래된 맛집인 것을 보증하는 많은 유명인사들의 방문 기록입니다.
많아 보이는 양을 남김없이 싹싹 먹고 왔을 정도로 맛집을 보증할 수 있는 최네집 부대찌개였습니다. 체인점도 맛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있다면 한번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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