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계의 무형문화제라고 불리는 서울 삼각지 몽탄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작년부터 인스타로도 보고, 전참시에 나온 장면도 보고, 그렇게 이곳 저곳에서 저의 레이더에 포착되어 한동안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삼각지에 위치한 몽탄 이었습니다.
워낙 핫한 곳이라 주변 많은 사람들이 가보지는 못했어도 이름은 알고 있는 분이 많더라구요. 그만큼 핫해서 인지 작년에 한번 서울에 가서 시도 했지만 웨이팅 실패로 못 먹었고, 올해 재도전해서 성공을 했답니다.
요즘 수요미식회보다 저에게 맛집 선택 후보를 영자누님이 가장 많이 제공해주고 계십니다.
어떻게 이런 짤을 보고 참을 수가 있겠어요! 각설하고, 이번 여름휴가를 활용하여 제가 방문해서 겪어보며 직접 느낀 팁과 리뷰를 공유드려 봅니다.
1. 소개
■ 상호명 : 몽탄
■ 주소 : 서울 용산구 백범로99길 50
■ 운영시간 : 매일 12:00~21:00
(웨이팅보드 11:00 부터 받음)
■ 화장실 : 가게안 남녀분리
■ 주차 : 불가 (유료 주차장이용-팁은 하기 글 참조)
2. 방문리뷰
가게에 10시 40분경 도착했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웨이팅보드에 이름을 적기 위해, 10시부터 사람들이 서있다고 합니다. 40분쯤 줄을 서서 11시 15분쯤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적었습니다.
시간을 선택할 수 없고, 순서대로 전화가 오고 전화받은 후 15분안에 전원이 식당 입장이 되어야 하며 안되면 자동취소 입니다. 전 사실 저녁에 먹고 싶었는데요, 저녁에 먹고 싶으면 흠... 12시쯤 와서 웨이팅 리스트를 적으면 될 것 같아요.
왜냐면 이날 평일이지만 휴가기간 이어서 약 오후 1시에 웨이팅리스트가 마감이 되었거든요. 중간중간 취소자 발생시 추가로 늦게 오신 분들이 줍줍하기도 하니깐 포기는 하지마세요 ㅋㅋ.
전 2시에 입장가능하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숙소로 돌아갔다가 1시반에 근처에 와있었어요.
몽탄 근처에 주상복합 용산베르디움프렌즈가 입주가 시작 된지 얼마 안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 상가에 공실이 많아, 아직 1시간 주차 무료이고 모두의 주차장 어플로 1일 6천원에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저도 1일권 어플로 구매하여 사용했어요.
1층과 2층모두 자리가 있으며, 2층이 식사공간은 더 큽니다. 1층은 고기 초벌을 하고 숙성을 하는 주방이 있습니다.
뒷 편에 고기가 숙성되고 있으며, 직원분들이 고기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몽탄의 고기는 모두 짚불로 초벌을 합니다. 이렇게 사진 처럼 초벌을 해주시는데, 이 향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어떻게 먹어도 마지막은 짚불향으로 입안에서 마무리가 ㅎㅎ.
메뉴 입니다. 보통 우대갈비를 드시고, 된장찌개 + 양파볶음밥은 필수, 냉면은 선택이 국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우대갈비 금액이 좀 높고, 그람수로는 많아서 얼마나 시킬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단 우대갈비는 추가주문이 2인분 단위라는 말에 안전하게 3인분을 선택했어요.
먹어본 결과 대식가가 아니라면 2명은 3인분이 적당 합니다. 아무래도 돼지가 아닌 소여서 조금 느끼한 편이고, 우대갈비 특성상 질긴 부위가 많아요. 먹고 모자라면 냉명이나 삼겹1인분 추가를 고려해보세요! 전 우대갈비 3인분과 카스를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이 굉장히 정갈하게 나옵니다. 무생채, 물김치, 양파김치, 파무침, 갓김치, 청어알, 생와사비, 보리된장, 영국황실소금 이렇게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무생채와 양파김치가 고기랑 참 잘 어울렸습니다.
기다리다보면 초벌 된 고기가 나옵니다. 보자마자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네요.
고기는 직원분이 수시로 계속 구워 주십니다. 동영상처럼 해체쇼도 볼 수 있어요.
우대갈비는 해체하여 잘 구워 주십니다. 옆에 대파도 구워 주시는데, 야끼도리집 가서 먹는 파구이 맛 나요 ㅎㅎ.
노릇노릇 모든 고기를 다 구우면 이제 먹어야 겠죠?
이렇게 뼈위에 올려주십니다. 다굽고나서 느낀건 좀 작네? 2인분 시켰으면 큰일 날뻔했습니다. 각 종 반찬과 이것저것 조합으로 먹어보세요.
저는 양파김치랑 먹을 때 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고기를 다먹어 갈때 된장찌개와 양파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양파볶음밥은 더이상 고기 주문을 하지 않을때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된장찌개는 가격이 비싸서 고민했지만 먹어 본 결과로 무조건 한번은 드셔보세요. 보리된장으로 해서 굉장히 독특하며 맛있습니다.
찌개가 보이시나요? 안에 애호박이 통으로 들어가 있어요, 잘 으깨서 먹으면 멸치냄새는 하나도 안나고, 고기와 야채 베이스로만 한 된장의 맛 입니다.
양파 볶음밥은 조리가 된 것으로 나옵니다. 그냥 불판에서 한번 더 누룽지로 만드는 느낌?
볶음밥 전에 뼈에 남은 고기를 발라서 구워주십니다.
이게 다 익으면 한쪽으로 이쁘게 몰아서 산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고 옆에는 이렇게 양파볶음밥을 깔아줘요 ㅎㅎ. 고기는 다소 뼈에 붙어서 질깁니다. 적당히 먹다가 고기는 남겼어요. 볶음밥은 닭갈비 볶음밥 느낌이에요.
몽탄의 우대각비는 진짜 기대를 엄청 했는데, 실망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인생맛집이다!는 아니었습니다. 전 대구의 안동갈비가 더 맛있네요.
그렇지만 반찬이나 된장찌개, 짚불향 가득한 우대갈비는 분명 현재 국내에서 대체 불가한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쯤 가서 눈과 코, 입 모두 즐거움을 맛 보고 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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