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비빔국수 본점_경기도 연천 물비빔국수맛집 방문 후기

각종 매체에 출현하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비빔국수 또는 물비빔국수 맛집인 망향비빔국수 본점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20년전 쯤 VJ특공대가 유행하던 시절, 접하게 되었던 망향비빔국수는 너무 멀리 있어서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곳 입니다. 이제는 전국에 체인점이 있어 쉽게 만날 수 있는 국수집이 되었습니다.

영화 강철비에 출현한 망향비빔국수 본점

망향비빔국수 본점은 영화 강철비에도 출현 했고, 생생정보통 등 많은 방송에 소개 되었습니다. 아무리 체인점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본점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최전방에서 근무를 했던 몇몇 사람들의 구전을 통해만 본점의 전설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방문하기엔 너무 먼 당신... 언젠가는 꼭 먹어보리라 다짐 다짐을 하고 있었죠. 마침내 큰 마음 먹고 저 38선 근처에 있는 망향비빔국수 본점을 방문을 해보았답니다.

1. 소개

가게전경

■ 상호명 : 망향비빔국수 본점
■ 주소 : 경기 연천군 청산면 궁평로 5
■ 운영시간 : 매일 10:00~20:30
■ 주차 : 1~2 주차장 완비
■ 화장실 : 가게안 남녀분리

2. 방문리뷰

저희 집에서 망향비빔국수 본점까지의 거리 입니다. 너무 멀죠? 지도에 개성이 보일 정도로 북한과 가까워요.

제 생에 최북단까지 왔습니다. 가는 내내 현자타임이 왔습니다.

'아 개멀다 개멀다....'
'이렇게 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오랜 시간을 달려 도착을 했고, 평일 점심에 방문을 했습니다. 열쇠부대 바로 앞 ! 진짜 코앞이라 군인들이 많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면회실에 방문 한 느낌이었어요. 제 친구는 동생 입대 시킬 때 여기 와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누군가에게는 군시절 추억이 깃든 곳 입니다.

주차는 사진처럼 가게 건너편에 1주차장과 2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충분합니다.

푸드코트 처럼 키오스크로 주문 후 번호표를 보고 자기 음식을 받아가는 시스템 입니다. 돈 완전 많이 벌어서 싹 바꾸신 듯...ㅋㅋ 기존에는 자갈 밭에서 파라솔 의자 같은거에서 먹곤 했다던데 지금은 완전 현대식 입니다.

저는 국수 2개 만두 1개 주문했습니다. 양념포장도 있네요, 체인점은 본사에서 스프를 공급받아 물과 희석하여 물비빔 소스를 만들어요.

포장도 스프로 나갑니다. 하지만 본점은 직접 제조한 육수로 국수를 만들고 포장도 육수 그대로 나가는게 차이점 입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식혜나 간식을 팔아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국수가 매워서 나가면서 하나 사가고 싶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입구에 배치하신 듯으로 보이는 사장님의 마케팅전략입니다.

가게안에 붙어 있는 메뉴 판 입니다. 아기국수는 참기름과 간장, 설탕으로 맛을 낸 국수라고 합니다. 아기용으로 주문하고 어른이 드시는 관경이 자주 목격됩니다. 맛있나봐요...

신뢰가 가는 오픈형 주방 입니다. 국수 삶기 / 육수제조 / 비빔국수 제조 등 전 과정을 살펴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마트 푸드코트 처럼 번호를 보고 받아가는 시스템이며, 전체적인 느낌이 코스트코 푸드코트 느낌이에요 ㅋㅋㅋ

가게도 사진에 보이는 것 보다 더 많은 공간이 뒤에 숨어 있어 정말 큽니다.

추가로 옆에 건물이 증축 되고 있어요. 웨이팅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앞치마는 퇴식구 쪽에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금방 국수가 나왔어요. 때깔이 아주 그냥 군침을 자극합니다. 망향비빔국수의 육수는 많은 한약재가 포함되어 있어서 국물을 꼭 드셔야 합니다.

정말 매워 보이지만 적당히 먹을만 한 맵기에요. 개인적으로 신라면 보다 조금 더 맵고, 불닭면 보다는 안매워요.

만두는 고기보다는 당면과 두부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 고기가 많은 만두보다 이렇게 좀 싼마이가 좋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체인점보다는확실히 맛있습니다. 좀 덜 매워요! 그러나 너무 너무 멀어서 두번 올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좀 맛이 덜해도 체인점 갈래요... ㅋㅋ

그래도 미식가이자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본점을 한번 쯤은 방문해 보시는 것은 좋은 경험인 거 같습니다. 가평에서 얼마 안멀어서 서울 근교 드라이브 겸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