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정보

남영탉 줄 서는 식당 맛집 실망 후기_평일 웨이팅, 추천 소스

by 참창몬 2022. 8. 13.

남영동에는 유명한 맛집이 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원과 남영돈이 아닐까 싶네요.

 

남영돈은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곳인데, 유명해진 이후 새롭게 도전해서 론칭한 브랜드가 남영탉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영자 한방통닭이 유명해진 이후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좀 더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장작구이 닭집이라고 생각되네요.

 

방문 전에 인스타 돋보기에서 여러 경로로 자주 노출이 되었었고, 비주얼이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등 극찬하는 글을 많이 보아서 상당히 기대를 했었습니다.

 

사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 대비 가장 실망한 금번 맛집 여행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1. 소개

가게 입구

■ 상호 : 남영탉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2 1층

■ 주차 : 불가

■ 운영시간 : 17:00~01:00 (일요일 휴무)

 

2. 방문 리뷰

장작 구이

가게 벽면에 장작으로 닭을 굽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안을 볼 수 없게 막아두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넓지는 않고, 따로 마련된 단체석은 없습니다. 

 

가게에는 2시간 식사 제한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방문한 평일 저녁에는 자리가 남아돌았기 때문에 주말에만 의미 있는 제한 시간인 거 같습니다.

 

특히, 2시간 동안 먹을 만큼 다양한 음식이 있는 곳이 아니고, 장작구이 닭이 먹다 보면 느끼한 감이 있어서 오래 먹고 있기는 무리가 있어 보였어요.

 

메인 메뉴판

닭의 종류는 동양탉과 서양탉이 가장 대표적인 메뉴이며, 펜킹탉이 별도로 추가되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이름의 메뉴가 있었는 자리인데 교체가 된 듯하네요.

 

동양탉은 마라와 고추, 마늘, 칠리오일로 맛을 낸 요리입니다. 서양탉은 시금치와 바질 페스토 소스 등으로 맛을 낸 요리이며 조기 소진되면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양탉이 끌려서 동양탉으로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로는 많은 분들이 오목이 피클을 주문하시길래 저도 선택했습니다.

 

탉개장도 많이 먹던데, 닭을 먹다 보면 느끼해질 때 주문하면 좋습니다. 육개장 사발면에 닭을 찢어 넣어주는 단순하지만 맛있는 음식이에요.

주류 메뉴

소주와 병맥주는 없는 거 같아요. 맥주 3가지 종류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저는 클라우드로 주문했어요.

소스 종류

추천 소스는위에서부터 3개는 동양탉에 어울리고 아래에서 3개는 서양탉에 어울린다고 합니다.

 

우메보시는 신맛이 강한 소스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두 명이서 소스 3개를 다 주문해 버리시던데, 그러면 다 버리고 옵니다. 제가 먹어보니 소스는 1개만 먹어도 남아돌아요.

 

그리고 동양탉은 기본적으로 마라향이 있는데 거기에 마라 양념을 찍어 먹으면 그냥 마라샹궈가 돼버립니다. 개인적으로 왜 추천해주는지 이해가 안 되며 흑초마요만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 밖의 음료 메뉴

음료나 와인, 위스키 메뉴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것만 골라서 파는 느낌.

오목이 피클

오이 피클과 목이버섯을 상큼하게 피클로 만들어 낸 사이드 메뉴입니다. 치킨 무 대신 먹는 용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치킨무를 따로 안 주기 때문에 시킬 수밖에 없던 메뉴였어요.

동양탉

생각보다 음식도 빨리 나왔습니다. 

 

주문하면 굽는 것은 아니고 미리 장작에 뱅뱅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받자마자 코로 시큼한 향과 마라향이 올라옵니다.

 

사실 비주얼은 몹시 있어 보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뿜 뿜 했습니다.

소스

저도 영업당해서 소스를 2개 주문했습니다. 좌측 마라와 우측 흑초마요. 마라는 찍어 먹기에는 닭도 마라맛이 나는데 소스도 마라맛이 나니 영 별로였습니다.

 

흑초 마요는 그냥 마요네즈 드레싱인데, 가장 무난하게 어디에든 잘 어울릴 흔한 맛입니다.

닭은 생각보다 많이 작은 사이즈였고 (7호 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중간을 갈라 보았습니다.

살코기 안에 찹쌀밥이 살짝 보이네요. 닭이 작아서 날개는 뜯어먹기도 힘든 사이즈입니다.

속에 들어 있는 약밥도 큰 감흥은 없고요~

 

치킨 맛도 그냥 그랬습니다. 전체적으로 인스타에 속아서 방문하게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곳입니다. 기다려서 먹었으면 정말 열받았을 것 같아요.

 

남영탉은 인스타를 위한 비주얼 맛집이지, 음식은 거품이 다라는 게 저의 총평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