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빙수 맛집 1위라고 할 수 있는 신라호텔의 망고빙수를 올여름에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년보다 가격이 더욱 상승해 버렸네요. 그래도 1년에 한번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망고 빙수를 플렉스 하기로 여자친구와 약속했기 때문에 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맛있어서 다른 곳에서는 절대 찾아 볼 수 없기에 비싸도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주 애플망고 중 가장 좋은 것만 선별하여 푸짐하게 제공하는 특성상 원가 비율이 몹시 높아서 신라호텔 측에서는 마진 없이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생각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비쌈)
1. 소개
■ 상호 : 서울 신라호텔 더라이브러리
■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서울신라호텔 1층
■ 운영시간 : 10:00~20:00
■ 주차 : 4시간 지원 (호텔 면세점 주차장, 발렛 25,000원)
2. 가는 방법
서울 신라호텔에 네비게이션을 찍고 정문으로 들어오시면 좌측 언덕을 따라 쭉 올라가시다가 다시 반대편 출구 방향 쪽으로 좌회전하면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안내 요원에게 물어 보셔도 되고, 내비게이션을 바로 주차장으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주차장에 도착하시면 진입!
만약,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온다면 신라 호텔 정문에 위치한 무료 셔틀 승강장에서 대기하시면 셔틀버스가 옵니다. 셔틀을 타면 호텔 로비 바로 앞에 내려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리 있는 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지하 8층 까지 있기 때문에 자리가 모자라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주차하고 1층으로 다시 올라오셔서 출구로 나오시면 우측으로 이동해 셔틀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곳이 무료 셔틀 승강장입니다.
셔틀버스가 정기적으로 주차장과 호텔을 순환하기 때문에 이것을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언덕 꼭대기에 있는 서울 신라호텔은 걸어서 가기에는 무리입니다.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신라호텔의 셔틀버스가 도착했네요.
호텔 로비 입구에 셔틀이 내려주면 들어 왔을 때 서울 신라호텔의 자랑인 엄청난 규모의 샹들리에가 있는 로비로 오게 됩니다.
우측으로 가시면 망고빙수를 판매하는 신라호텔 더라이브러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가는 길에는 빙수를 대기하는 손님들로 가득한 소파가 있는 공간도 나옵니다.
태블릿으로 대기 예약을 했습니다. 평일 오후 2시에 방문했지만 앞에 50팀이 있었습니다.
예상 대기시간은 2시간 이었고, 직원분 께서도 2시간 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에는 종이에 적고 갔는데 조금 더 발전했네요.
실제로 입장까지 걸린 시간은 예상 시간과 같았습니다. 웨이팅 팁은 아래에서 따로 드리겠습니다.
3. 웨이팅 팁
작년에도 동일하게 2시간 대기를 하고 입장했었습니다.
그때는 혹시 더 빠르게 부를까 봐 호텔 주차장이 주차하기도 나름 힘들고, 오는 길도 막혀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좀비처럼 호텔 로비에서 2시간을 있다 보니 진이 완전히 빠져서 내년에는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겠다고 다짐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주차를 하지 않고 호텔로비에 여자 친구를 내려주고 대기만 바로 걸고 나오게 했습니다.
2시간 대기라는 말을 듣고 바로 동대문 (차로 5분 거리) 디자인 플라자로 이동해서,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보통 전시회는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시회를 보고 돌아오니 딱 대기 시간과 맞았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다시 호텔 로비에 내려주고 주차를 하고 오니 망고빙수가 딱! 바로 나왔습니다.
평일에도 기본 2시간 대기가 있으며, 제가 2년을 다녀 본 결과 예상 대기시간이 90% 맞기 때문에 예상 대기시간보다 20분 정도만 빨리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근처 다녀올 곳을 찾아보세요.
4. 망고빙수 후기
내부는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첼로나 악기를 연주해주시는 분이 나타나십니다. 좀 더 우아하게 먹을 수 있죠. 역시 호텔 FLEX.
빙수 메뉴판입니다.
애플망고 빙수는 8만 3천원입니다. 내년에는 10만 원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유독 애플망고 쇼트 케이크를 추가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오후 2시는 이미 품절이네요.
신라 호텔 더라이브러리 옆에는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패스트리 부티크'라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패스트리 부티크 관련해서 한 가지 팁이 있는데 아래에서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망고빙수만 주문했어요.
애플망고 빙수입니다. 제가 사진찍는 동안 망고퓨레가 녹은 게 보이네요.
애플망고가 깍둑 썰기로 굉장히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신라호텔은 아보카도 자르는 것처럼 얇게 슬라이스 해서 줍니다.
비주얼은 제주 망고호텔이 좀 더 있어 보이지만, 과육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역시 서울 신라호텔입니다. 애플망고는 6월~8월이 시즌이며 7월 정도가 가장 맛있는 거 같습니다.
빙수와 같이 먹는 망고퓨레와 팥입니다.
망고퓨레는 아이스크림처럼 주지만 시간이 지나니 금방 녹아버립니다. 애플망고 위에 조금 뿌려서 드시면 망고맛이 한층 더 강해집니다. (망고 시럽이라 보시면 됩니다)
팥도 호텔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라 달지 않고 아주 맛있습니다.
어느 각도로 찍어도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앞 접시에 망고와 우유 얼음을 덜어서 기호에 따라 팥이나 망고퓨레를 올려 드시면 됩니다.
망고가 아주 실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도 망고를 참 좋아하는 데, 동남아에서 먹던 망고와는 또 다른 매력의 제주도 애플망고입니다.
우유로 만든 얼음도 아주 맛있고 사르륵 녹아내립니다. 이 맛에 8만 3천원을 주면서 두 시간을 기다리기까지 해서 빙수를 먹는 이유죠.
저도 먹기 전에는 너무 비싸다 사치다 생각했지만, 한번 경험해 보고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5. 별도 팁
앞에서 말했던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패스트리 부티크입니다.
같은 호텔안에서 호텔이 운영하는 것이고 패스트리 부티크의 케이크 조각을 더라이브러리에서 판매하지만 다른 가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말이 무었이냐면, 여기에서 망고 홀 케이크를 구매해서 더 라이브러리 안에서는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망고 홀 케이크를 주문해서 방문했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2.7만 원을 추가로 주문하고 망고 조각 케이크를 신라호텔 더라이브러리에서 사 먹어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한 날에 어느 여성 두 분이 생일파티를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생일 케이크로 미리 예약한 홀케이크를 가지고 망고빙수를 먹으러 왔는데, 별도로 다시 구매해야 한다는 말에 직원가 언성을 높이고 계셨습니다.
그 마음도 이해가 가서 저도 뭐라 할 말은 없네요. 여러분도 미리 인지하시어 불상사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시즌 메뉴인 애플망고 케이크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디저트와 케이크가 있습니다.
망고 케이크 역시 8.8만 원으로 엄청 비쌉니다.
나가는 길에 팁을 올리고자 패스트리 부티크 한번 들렀다가 샹들리에 사진 한번 찍고 돌아갔습니다.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빙수를 먹게 되면 몸의 온도가 굉장히 내려갑니다. 특히, 신라호텔 빙수는 양이 많아서 오래 먹게 되는데, 얇은 겉옷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한기를 느끼실 확률이 몹시 높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년에 또 올려야지... 내년엔 케이크도 꼭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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