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정보

카덴 우동 본점_정호영 셰프의 냉우동 맛집 미쉐린 가이드 2022

by 참창몬 2022. 8. 11.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이자카야 카덴은 우동이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특히, 여름철이 오면 별미인 냉우동을 찾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고 합니다. 대구에도 냉우동 맛집인 경도미야꼬 우동이 있는데, 카덴은 우동 면발에 셰프님의 혼이 담겨있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서울에는 연희동 본점과 마포 분점 2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저는 본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1. 소개

가게 입구

■ 상호 : 카덴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73 거화빌딩
■ 운영시간 : 11:30~22:00 (일, 월 휴무)
■ 화장실 : 가게 안 남녀 분리
■ 주차 : 발렛 지원 (선불 천 원)

2. 방문 리뷰

가게 앞 주차

저는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제가 두 번째였고 주차 요원에게 천 원을 지불하고 차를 주차했습니다.

제가 주차했지만 천 원을 내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일종의 주차비 개념인 듯하네요. 한 10분 정도는 더 놀다가 와도 될 거 같아서 10분 정도 동내 산책을 하고 왔지만 그래도 제가 1등이었어요.

갑자기 생긴 웨이팅 줄

그래서 뭐 카덴 웨이팅 별거 없네~하면서 폰을 조금 만지다가 뒤를 돌아보니 갑자기 줄이 엄청나게 생겼습니다.

평일 11시 2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촬영한 줄입니다. 내부가 나름 넓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에 앉았지만 일부 대기하는 사람이 발생했어요.

하지만 카덴은 회전율이 빠릅니다. 냉우동을 먹는 사람이 많은 요즘은 한 팀에 빠르면 30분 컷입니다.

가게 내부

30분이 되어야지 문이 열리고 입장이 시작됩니다. 2인석부터 차례대로 착석합니다.

만약 마지막에 2인석 자리만 남았는데 본인이 방문한 팀이 3인이나 4인이면 뒤에 있는 2인이 먼저 입장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인원이 3명이나 5명처럼 애매하면 무조건 오픈런하는 게 유리합니다.

우동 메뉴

따듯한 우동메뉴입니다. 여름이 아니라면 주문했을 텐데 일단 넘어가고요.

우동 메뉴

따듯한 우동 중에 퓨전 요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동 메뉴

냉우동입니다. 카덴 냉우동을 선택하고 위에 올라갈 고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체로 오시면 자루우동이나 이것저것 시켜 먹는 분도 많지만 보통 두 명이 오면 냉우동 2개를 먹는 게 보통입니다.

냉우동 토핑

저는 야채튀김이 올라가는 카키아게 우동을, 여자 친구는 새우가 올라가는 에비텐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

사이드 메뉴인데, 후토마끼가 가격이 생각보다 쌔서 먹지 않았고, 가라아게로 선택했습니다.

기타 메뉴
장어 덮밥
기타 메뉴

이자카야이기에 다양한 일식 메뉴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냉우동을 먹는 사람이 80%입니다.

추가 토핑 및 음료

추가 토핑 및 음료 메뉴입니다. 저는 첫 방문이라 추가 토핑 없이 먹기로 했습니다.

면 추가는 1인 3회 리필이 가능하며, 육수도 말하면 더 주십니다. 하지만 먹어 본 결과 양이 많아서 대식가가 아닌 이상 리필은 잘 안 할 거 같아요.

오픈 키친

오픈 키친이라 주방을 보았지만, 정호영 셰프는 없습니다.

냉우동

첫 번째로 입장해서 음식도 금방 나왔어요. 우동 그릇이 정말 큰데 중간에 우동면이 아주 정갈하게 놓여 있습니다.

야채튀김우동

책상을 가득 채우는 크기네요. 특히 야채튀김 크기가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크기는 흠... 아주 큰 '배'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열기가 아주 뜨겁게 느껴집니다. 미리 조리해둔 것이 아니에요.

야채튀김

야채 튀김은 양파가 주를 이루고 있었어요. 감자랑 고구마, 고추도 섞이면 더 맛있는데 아쉽네요.

에비텐 우동

새우튀김 냉우동도 나왔습니다. 새우튀김이 아주 맛있어 보이죠?

아주 잘 튀겨져서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새우튀김을 추가할 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새우튀김 메뉴를 주문해서 사이드로 드시는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가라아게 소

작은 사이즈의 가라아게 입니다. 간이 조금 심심해서 찍어먹는 타르타르소스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닭은 바삭하고 냄새나지 않고 좋았습니다.

크기를 조금 더 잘게 줄이고, 소스를 추가하면 더욱 좋겠네요.

냉우동의 육수는 메밀소바를 먹어보셨으면 아는 그 맛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냄비우동의 국물을 생각하면 NONO! 국물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우동을 심심하지 않게 딱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저는 우동을 먹다가 중간에 야채튀김을 넣어서 먹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저 거대한 튀김이 국물을 금방 작살내 버렸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야채튀김 우동을 시킨다면 꼭 따로 드시는 것을 추천하며, 왠만하면 에비텐 우동으로 드세요.

가라아게는 완전 바삭해서 우동을 먹다가 입이 심심해지면 하나씩 먹어주면 좋았습니다.

카덴의 비법은 아무래도 우동 면에 있는 듯합니다. 우동면이 정말 탱글탱글하며 먹는 순간 우동면의 식감만으로도 다른 집과 초격차를 만들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냉우동이 아닌 따듯한 우동을 만나로 겨울에 한번 더 찾아와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