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TV에서 우연하게 햄버거를 만들어서 백종원 형님이 시식해본 후 '장사 한번 해봐유!' 했던 게 시작이 되어 런칭하게 된 수제버거 집이 바로 '테이스티 버거'입니다.
여자친구가 TV에서 본 적이 있는지 한번 꼭 가보고 싶다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홍대 및 상수 카페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식사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수월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망하고 돌아온 식당입니다. 리뷰를 한번 살펴 볼까요?
1. 소개
■ 상호 : 테이스티 버거
■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67-11
■ 주차 : 불가 (홍대서측공영주차장 이용)
■ 운영시간 : 11:30~22:00 (월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 화장실 : 가게 안 남녀 공용
2. 방문 리뷰
가게 앞에 나와 있는 메뉴판입니다.
에그마니버거와 크라켄 버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마 가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은 '크라켄 버거'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에그마니 버거를 구매했고, 저는 군대에서 먹던 군대리아를 떠올리며 블루베리 잼이 들어간 베리나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로는 고구마 프라이즈가 가장 맛있다고 들어서 주문했어요.
가게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평일에는 웨이팅이 아예 없는 듯합니다. 점심시간 피크타임에 방문했지만 자리는 대부분 비어 있었습니다.
혼자서 먹을 수 있는 1인 좌석도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하는 손님은 좀 오시네요.
고기 패티에 대한 설명입니다. 패티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거 같습니다.
햄버거 메뉴를 고르실 때 한번 읽어보시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음료와 간단한 맥주 정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프라이즈가 먼저 나왔습니다.
고구마를 채 썰어 튀겨낸 것으로 단맛과 달달한 고구마 향이 올라오면서 상당히 맛있습니다. 테이스티 버거를 만약 방문하게 된다면 고구마 프라이즈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그마니 버거가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에그가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너무 많다 보니 그냥 아주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들고 먹을 수는 없고, 칼로 잘라서 포크로 드셔야 합니다.
계란과 치즈가 함께 흘러내리면서 비주얼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 뿜뿜.
자 먹기 위해 한번 잘라 보겠습니다.
두둥.... 자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에그마니 버거에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요. 그냥 에그만 많이 들어갑니다...
엄청나게 많은 계란과 베이컨 + 매콤한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가 토스트 맛이 납니다. 햄버거 패티는 분명히 맛있는데 전체적인 맛은 흔한 토스트 맛입니다.
이럴 거면 이삭토스트 가서 5천 원 주고 먹지... 여기서 1차 실망.
고기 패티 들어간 햄버거에 블루베리잼, 크림치즈가 들어간 메뉴입니다.
베리나이스 버거의 단면입니다.
햄버거는 패티 + 치즈 + 야채 + 크림치즈 + 블루베리 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잼의 단맛이 다소 부족하며, 군대리아는 별도의 불고기 소스도 있는 것에 비해 여기는 크림치즈가 블루베리 맛까지 싸잡아 먹어 버려서 그다지 맛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을 평가하자면 '특별한 것이 없다'입니다.
이 정도 맛을 내는 수제버거집은 현재 너무나도 많습니다. 굳이 시간 내서 찾아올 정도의 맛과 가성비는 아니라고 평가됩니다.
특히나, 주방에서 직원들이 웃고 떠들며 햄버거를 만드는데 마스크도 없고, 침튀김 방지하는 마스크도 없이 만들고 있습니다.
즐겁게 일하는 거 가지고는 불만이 없지만 위생상 아주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제 테이도 따로 관리는 안 하는 듯합니다.
이상으로 실망스러운 테이스티버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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