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가는 길에 차이나타운에 들려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전국구로 네임드는 유명하지만 한번 도 가보지 않은 곳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차이나타운에 있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맛이 없다는 악평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인천에서 유명한 중식당 노포는 동인천 쪽으로 가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인천 차이나타운 한 번은 다녀와 보고 싶어서, 타운 안에 있는 곳 중 가장 유명한 '신승반점'에 다녀와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니짜장은 맛집이 맞습니다. 다만, 탕수육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1. 소개
■ 상호 : 신승반점
■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
■ 운영시간 :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주차 : 불가
■ 화장실 : 가게 안 남녀 분리
2. 방문 리뷰
서울 중심에서 기괴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1호선을 타고 50분을 달려 인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차이나타운이 보이네요.
가게도 차이나타운 초입 첫 번째 골목에 바로 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다고 하니 믿음이 가네요.
입구로 들어가면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는데, 주말에는 아주 장사가 잘되는 거 같습니다.
평일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가게 내부는 평범한 중식당의 모습이고, 1층은 많이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방이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주말이나 사람이 많으면 2층까지 운영하는 듯합니다.
메뉴판은 유명한 중식당이 그런 것처럼 코스부터 단품, 요리까지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유니짜장입니다. 중식당에 오면 탕수육은 꼭 먹어보는 스타일인데, 개인적으로 찹쌀을 좋아하지 않아서 일반 탕수육으로 주문했습니다.
유니짜장은 간짜장처럼 면과 짜장이 따로나옵니다.
유니짜장은 돼지고기를 얇게 갈아서 잘게 썬 야채와 춘장을 함께 볶아져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짜장소스가 엄청 맛있고, 돼지고기에 잡내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짜장을 다 부어서 반반 나누어 먹기로 했습니다.
면이 윤기가 있고 퍼지지 않아서 잘 비벼집니다.
대구에서도 유니짜장면을 잘한다는 곳이 있지만, 신승반점이 확실히 유니짜장에서는 독보적으로 맛있는 거 같습니다.
탕수육은 가격에 비해서 양은 많지가 않고, 고기가 바삭하지 않은 편입니다.
소스는 어느 정도 옛날 탕수육 맛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탕수육 튀김이 아쉽습니다.
단면은 등심살로 꽉 차 있지만, 오 이런... 잡내가 납니다.
전체적으로 고기에서 잡내가 나고 질겨서 불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싼 편이라 두 배로 아쉬운 맛.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에 들리거나 월미도 가는 길에 잠깐 들려서 유니짜장만 먹고 가기에는 실망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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