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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대구 북성로 우동불고기 맛집_대구노포 기사우동 꼭달이

by 참창몬 2021. 8. 30.

대구의 명소라고 하면 떠오르는 곳 중에서 비오는 날에 가장 생각나는 곳은 바로 북성로 우동불고기 포장마차 입니다.

몇년 전 부터 북성로에 위치한 포장마차는 현재 행정명령으로 모두 철수 되었고, 태능집 등 유명한 몇 곳만 가게로 이전하여 장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예전의 그 감성은 느낄 수 없고 음식의 맛 또한 감성을 빼면 일반 기사우동 식당이 훨씬 맛있어서 저도 북성로 대신 다른 곳을 간지 오래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불고기 우동 맛집 중 제가 20년 넘게 단골인 꼭달이 기사우동을 소개합니다.

1.소개

가게전경

■ 상호명 : 기사우동 꼭달이
■ 주소 : 대구 수성구 청수로 114
■ 운영시간 : 17:00~22:00(코로나 전에는 새벽장사 하셨어서 향후 변동 예상)
■ 화장실 : 가게밖 남녀공용 비추, 급할시 옆에 파스쿠치이용..
■ 주차 : 불가 (늦은 밤엔 인도에 올려 주차)

2.방문리뷰

가게내부

내부는 20년전 모습 그대로 낡고 투박한 인테리어 입니다. 그렇지만 여기는 항상 손님이 많은 곳 입니다. 저처럼 대부분 오래 된 단골인 듯 한 포스를 보입니다.

입구에는 북성로 불고기의 트렌드 마크인 연탄이 있습니다. 연탄으로 구워야 진정한 불 맛이 나죠. 분명... 몸에는 안 좋을 겁니다 ㅋㅋㅋ.

이렇게 가게 입구의 화로에서 사장님이 연탄에 맛있게 구워줍니다. 식사손님, 반주손님, 술손님, 포장손님 등 엄청 인기가 좋아요.

메뉴판

메뉴는 간단합니다. 간장불고기가 메인이구요, 고추장은 별미입니다. 2인이면 우동2개와 불고기 대자를 먹으면 적당합니다. 배가 좀 고프면 반개를 더 시켜서 먹으면 됩니다.

메뉴판 최신

오늘 (21년 10월) 방문하니 가격이 인상이 되었습니다. 새메뉴판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저는 오늘은 소주를 한잔 하기 위해 왔습니다. 고추장불고기의 양념맛이 소주랑 먹기에 알맞아서 고추장과 우동 1개로 주문해 봅니다.

꼭달이는 기사우동이라는 상호명 처럼, 원래 택시기사님들은 타겟팅 해서 늦은 시간에도 가볍게 와서 음식들 드실 수 있게 운영하던 곳 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술한잔 하고 마지막 코스로도 많이 왔고, 배가 고플 때 야식으로도 많이 왔습니다.

또한, 어릴때 아버지가 회식하고 늦게 오실 때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불고기를 사오기도 했던 저에겐 많은 추억이 깃든 곳 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이후 10시 정도에 배달까지 다 마감하시고 있습니다.

우동과 고추장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고추,양파 등이 나옵니다. 전 여기 깍두기 맛있더라구요 참고로 전 싸구려 입맛 입니다.

고추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의 양념은 하나도 맵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소주와 잘 어울립니다! 쓴 소주 한모금 하고 고기 한점하시면 바로 중화 됩니다.

냄비우동

20년전 유행한 냄비우동입니다. 우동을 담아내는 그릇이 냄비로만 바뀌어도 옛 추억이 떠오르면서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듯 합니다.

정말 특별히 들어간 게 없지만 맛있습니다. 그 흔한 오뎅 하나 없지만, 고기와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또한, 소주와 먹기에 우동 국물은 정말 먹는 동시에 해장이 되는 느낌 이랄까요...

소주를 1병반 먹고 고추장불고기를 다 털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간장 소자를 추가 했어요.

간장불고가는 간이 심심한 편이라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야 합니다. 특히 간장에 들어있는 마늘 슬라이스와 함께 드시는 것을 강력추천 합니다!!

이렇게 먹어도 3만원도 안나오는 기사우동의 가성비 실화냐... 전 여기 정말 한달에 한번은 방문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만 아는 보물 같은 맛집인데, 블로그에 살포시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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