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정보

[대구 맛집] 동성로 일본라멘 맛집 유타로

by 참창몬 2021. 8. 30.

대구에서 일본라멘 맛집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유타로입니다. 그 외에도 산시로, 텐고쿠 계대점 등도 떠오르지만, 일본라멘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곳은 바로 이곳 유타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10년째 같은 동성로 골목에서 맛있는 라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본 스러운 인테리어로 손님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새로운 장소로 옮겨 다시 찾아온 유타로를 방문 해보았습니다.

1.소개

가게전경

■ 상호명 : 유타로
■ 주소 : 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4
■ 운영시간 : 매일 11:10~22:10 (라스트오더 21:30)
■ 주차 : 불가

2. 방문리뷰

가게내부

가게가 기존 자리에서 거의 바로 옆으로 이전 했습니다. 입구부터 기존의 가게보다 한층 더 일식을 판매하는 곳 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인테리어로 바뀌었습니다.

실내 또한 마치 일본의 돈키호테 매장에 방문한 것 처럼, 각종 소품으로 장식을 해두었습니다. 그렇지만 확장이전 개념은 아닌 것 같은 게 크기는 거의 비슷하고 1인 식사자리가 별도로 많이 생겼다는 게 차이 같아요.

BGM 부터 각종 영상 등 모두가 일본에 온 듯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중간에 바 형식의 1인 식사자리가 마련되어 있고,나머지는 2~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밥을 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 유타로 메뉴판

메뉴판

유타로의 메뉴판입니다. 상기 메뉴 외에도 계절메뉴가 따로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부타동과 규동을 먹어 보았지만,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제가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는 부타동을 굉장히 좋아해서, 국내에서도 처음 가보는 곳에선 무조건 시켜 먹습니다.

도쿄 부타야로의 부타동

위 사진은 제가 도쿄에 갈때 마다 먹고 오는 부타동 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국내에서도 비슷한 곳을 찾아 다니지만 없습니다ㅜㅜ.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해외를 나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유타로에서 덮밥메뉴는 크게 메리트가 없으니 라멘 종류를 드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베스트 메뉴인 시로와 소유로 첫 방문을 장식하시죠!

저는 여러번 왔지만 또 시로와 소유 라멘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라멘만 먹으면 심심하니 교자도 추가를 했습니다.

라멘이어서 금방 나옵니다. 유타로의 면은 시판면이 아닌 유타로에서 직접 최적의 맛을 내기 위해 계량한 면이라고 합니다.

시로 라멘의 육수 맛은 라멘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인 돼지사골 육수입니다. 다진 마늘을 1티스푼 정도 넣어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시로라멘

차슈를 따로 추가하지 않으면 1개만 들어갑니다. 계란은 반개면 충분한 데 , 차슈 1개는 다소 아쉬운 양이었습니다. 다음 방문에는 꼭 1장을 더 추가해서 먹어야 겠습니다.

특히, 시로라멘의 특징은 얇은 면이 들어간다는 것 입니다. 시로라멘의 육수와 가장 맛있게 섞일 수 있는 굵기로 유타로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만든 것 이라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얇은면의 매력에 유타로 때문에 빠진 것 같습니다.

소유라멘

소유라멘입니다. 시로라멘 대비 간장으로 육수 맛을 내어, 좀 더 국물이 깔끔합니다. 다만 저랑 여자친구 모두 시로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시로라멘은 그대로 하고 소유는 다른 라멘으로 바꾸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시로라멘 대비 좀더 굵고 노란색 면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교자는 가격이 착한대신, 맛은 평범한 고향만두를 구워먹는 맛이 납니다. 다음 부터는 안먹어도 될 것 같은 맛이에요.

대구는 부산이나 서울과 같은 큰 도시에 비하여 일식의 강자가 다소 적은 듯 합니다. 대구에서 텐동, 라멘 맛집이라는 곳을 가봐도 전혀 감동을 받은 적이 없었어요.

제가 국내에서 먹은 라멘 중 가장 맛있었던 곳은 개인적으로 부산의 해리단길에 위치한, 무서운 웨이팅을 자랑하는 나가하마만게츠입니다.

부산의 나가하마만게츠

객관적으로 나가하마만게츠의 라멘 보다는 다소 깊은 맛이 덜한 감은 있지만, 유타로의 시로라멘에 다진 마늘을 듬뿍 넣은 다음 차슈를 추가하면 나가하마 만게츠의 라멘육수의 맛과 유사해 집니다.

그래도 먼길까지가서 1시간씩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대구에서 제 입맛에 맛는 라멘집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여러분도 대구에서 라멘집을 찾으신다면 유타로를 먼저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