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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경주 로컬 맛집] 한우 갈비살 가성비 맛집_선진포크 경주1호 창신상가점

by 참창몬 2021. 9. 20.

경주 로컬의 추천으로 아는 사람만 간다는 한우 갈비살 가성비 맛집 선진포크 경주1호창신상가점에 방문했습니다. (이름길다..) 경주에서 먹은 음식 중에 만족도가 높은 곳이 별로 없는 데, 결론적으로 여기는 기억에 아직 남는 맛집입니다.

경주에는 개인적으로 관광지 치고는 맛집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생겼다가 없어지는 그 시대에 유행을 타는 음식만 많고, 정말 맛으로 승부하는 곳은 몇 없다고 느껴지네요.

자주오는 경주에서 이번엔 어떤 음식을 먹고 돌아올까 고민하다가, 로컬의 추천으로 한우 갈비살을 먹으로 다녀왔습니다. 로컬만 알고 아는 사람만 간다는 이곳을 한번 포스팅해봅니다.

1.소개

가게 전경

■ 상호명 : 선진포크 경주1호 창신상가점
■ 운영시간 : 11:00~23:00
■ 주차 : 주차장 별도 없음, 주변 도로이용
■ 화장실 : 가게 밖 시장 공용
■ 식사자리 4인 테이블 4개

2. 방문리뷰

정육점과 같이 운영하는 모습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전형적인 식육식당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소고기를 제공할 수 있나 보다 싶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모든 고기를 취급하는 것이 아닌 소고기는 갈비살만 취급하며, 돼지고기는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 3가지만 취급합니다.

저는 오후 6시에 방문을 했을 때 이미 만석이었고, 가게 자리가 협소하여 30분 이상 웨이팅을 했습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지만 고기집이다 보니 상을 치우는 것에 시간이 다소 걸리지 크게 무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가게 메뉴판

30분의 기다림 끝에 입장했습니다. 가게 안이 좁고 더워서 한 여름에는 절대 먹을 수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말씀 드렸던 것 처럼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갈비살만 먹으로 왔지만 소고기만 먹으면 느끼 할 수 있으니 항정살을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2명이서 갈비살 300g과 항정살 100g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 코로나19 + 중국의 세계 육류 독식 등으로 돼지와 소 값이 미친 듯이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도 어쩔 수 없이 일부 고기 가격이 조정 된 모습입니다. 그래도 100g에 한우 갈비살이 13,000원이면 정말 쌉니다.

기본 상차림

기대를 너무 안해서 인지 생각보다 기본 상차림이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 보다 정말 여기의 매력은 바로 소스입니다.

독특한 고기쌈장

쌈장에 다진 고추와 마늘 + 참기름을 섞어서 마치 대구 막창먹을 때 먹는 막장과 비슷한 이 쌈장이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원래 쌈장을 안먹는데 여기는 너무 맛있어서 소고기도 계속 찍어 먹게 되었네요 ㅎㅎ.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 겠습니다.

갈비살과 항정살

고기가 나왔습니다. 마블링이 정말 좋아 보이죠? 가격이 싼 고기라서 질이 떨어질 거라는 걱정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서 먹다보니 '갈비살만 시킬 걸 ~' 이라고 후회를 했습니다.

갈비살 조리 모습

불판에 잘 구워줍니다. 숯불은 아니지만 소고기라서 이런 가스 불판에 구워도 전혀 맛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금방 익어가는 갈비살

저는 소고기는 딱 한번만 뒤집고 육즙이 살아 있을 때 먹는 편입니다. 정말 부드럽고 마블링이 많아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맛이네요. 제가 먹는 동아 많은 분들이 정육점에서 갈비살을 사람 머리 만큼 썰어서 사가십니다.

동내에 소문난 맛집 인 것 같습니다. 고기가 잘 팔리니 회전율이 높고, 신선한 고기가 항상 구비되어 있는 것이 경쟁력 인 것 같습니다.

소고기여서 금방 금방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으면 술한잔 하면서 맛있게 먹는 건데 아쉽네요ㅎㅎ.

비법 양념장에 소고기를 찍먹

소고기는 역시 소금이지~ 라는 철학이 있었지만, 여기의 소스를 먹고서는 소금에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항정살

소고기를 다 먹고 항정살을 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정살은 동내에서 먹는 맛과 별 차이를 못 느껴서 다시 온다면 갈비살만 500g 먹으려고 합니다.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시켜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멸치향이 강한 촌 된장을 먹지 않는데 여기는 강한 멸치향과 촌된장의 콜라보라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 된장찌개는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니 참고하여 주문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럼한 가격에 질 좋은 한우 갈비살을 잘 먹고 기분 좋게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에서 유명한 퇴근길 숯불갈비보다 10배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경주 로컬 맛집을 찾으신다면 선진포크 경주1호 창신상가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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