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맞이하여 맛의 고장 전라도 광주에 먹방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광주 가볼만한 곳으로 손 꼽히는 곳들 중에서 저의 눈을 먼저 사로 잡은 곳은 바로 50년 전통의 돼지갈비 맛집 나정상회입니다.
현재는 과거 노포의 모습을 벗어나, 현대식 건물을 신축하여 으리으리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맛볼 수 있는 돼지갈비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한번 쯤은 방문하여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소개
■ 상호명 : 나정상회
■ 운영시간 : 11:00~22:00 (명절 휴무)
■ 주차 : 가능 (1, 2주차장 완비)
■ 화장실 : 가게안 남녀분리
■ 주소 : 광주 서구 상무자유로 24
2. 방문리뷰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2시간 이상 달려서 나정상회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처음 보자마자 무슨 돼지갈비 건물이 이렇게 커? 란 생각이들 정도로 빌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장 또한 2 주차장까지 완비되어 있고, 식사 자리도 3층 까지 있어서 웨이팅이나 주차자리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가게 운영시간은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돼지갈비집이 최근 코로나 19이후로 그런 것 처럼 여기도 포장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조리 되어진 상품을 판매하여,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후 먹어야 하는 게 특이합니다. 관련하여 이유는 아래에서 말씀드릴게요.
메뉴판입니다. 고기는 돼지갈비 단일 메뉴이며 식사류는 냉면과 비빔밥이 있습니다. 첫 방문에는 두개다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돼지갈비 2인분과 후식냉면 + 비빔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갈비는 대구에서 먹는 맛과 다소 틀려서, 한번 먹어보시고 추가주문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식냉면과 식사냉면의 차이는 양의 차이입니다.
비빔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비빔밥이 아니라, 갈비 양념에 밥이 비벼져서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된장찌개가 없는 게 좀 아쉽지만, 시레기 국이 같이 나옵니다.
저도 첫 방문이기에 모든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후식 물냉면 1개, 비빔밥 1개, 돼지갈비 2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상차림으로 무김치, 묵은지, 쌈무, 양파겨자간장이 나옵니다. 전라도 음식점은 대부분 묵은지가 제공이 되던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돼지갈비도 굉장히 빨리 나옵니다. 비주얼이 정말 독특합니다. 저는 처음에 족발이 나온 줄 알았어요 ㅎㅎ. 제가 앞에서 포장판매가 조리 된 상태로 판매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여기는 돼지갈비 양념을 고기를 먼저 구운다음 그 위에 양념을 발라서 제공하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기 비주얼이 저렇게 진한 카라멜색을 가지고 있는 것 이고, 포장도 조리가 완료 된 상태로 제공 되는 거에요. 양념을 발라서 구우면 잘 타기 때문에 고안한 방법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렇게 고기를 굽고 양념을 발라서 제공하다 보니 대구의 돼지갈비 맛과 다소 다릅니다. 또한 양념에 단맛이 강해서 아기들이 좋아할 맛이지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어른이 먹으면 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
비슷한 맛을 표현하자면,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는 부타동에 올라가는 데리야끼 소스가 발린 돼지고기 맛 입니다. 일본 부타동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고기를 먹기전에 맛있게 먹는 법을 한번 정독해 봅니다. 일단 고기를 받으면 먼저 먹기 좋게 잘라야 하네요. 그리고 주문한 냉면과 비빔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시키는대로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자르고 있으면 후식냉면이 나옵니다. 녹색면이 보들보들하고, 육수도 맛있습니다. 고깃집 냉면 치고는 상타를 치는 맛 입니다.
비빔밥은 이렇게 후라이팬에 볶아져서 나옵니다. 볶음밥이 아닌 비빔밥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밥이 고슬고슬하게 볶아져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밥에 야채를 조금 넣고 갈비양념을 넣어 불에 살짝 비벼서 나오는 느낌입니다. 맛은 그닥 꼭 먹어야 할 맛은 아닌 듯 합니다.
오히려 냉면과 돼지갈비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돼지갈비 맛이 많이 달아서 그냥 먹기에는 물리는 맛이고, 냉면이나 겨자양파장과 함께 먹어야지 맛있습니다.
처음에 양파장에 겨자가 풀려져서 나오길 래 겨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싫어했는 데, 돼지갈비 맛을 보고는 '아... 겨자가 풀려서 나오는 이유가 다 있구나, 없었으면 못 먹을 뻔' 할 정도로 단맛을 잡아 주는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대구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색다른 돼지갈비를 잘 먹고 왔습니다. 가게가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특히나 좋았습니다. 광주에 한번 들리시는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꼭 방문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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