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일본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은 산시로와 경도 미야꼬가 있습니다. 그 중 미야꼬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 중 임에도 맛의 퀄리티가 높은 곳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지인에게 항상 제가 추천하는 곳 입니다.
경도 미야꼬는 원래 동성로에서 정말 유명한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 이었습니다. 미야꼬를 현재 명성 까지 올려 놓으신 분은 1대 사장님인 일본인 사장님입니다.
물론, 오랜 기간 한국에서만 살아오셔서 지금 보면 일본인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 하실 겁니다. 아무튼 역시 일본 현지의 맛이 나는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동성로에서 미야꼬의 명성이 유명해진 후 그 가게는 아들에게 물려주셨고, 1대 사장님은 대봉동에 본점을 이전하셨습니다. 현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동성로 미야꼬는 없어졌고, 대봉 본점만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가지 아셔야 할 부분은 들안길에 있는 미야꼬는 경도 미야꼬의 체인점이 아닙니다!. 사장님에게 어느 정도 기술을 전수 받은 분이 허락을 받고 미야꼬라는 이름으로 들안길에 개업하신 겁니다.
제가 이 사실을 모르고 방문 했다가, 왜 이렇게 맛이 없어졌지? 라고 당황을 했었습니다. 들안길이 아닌 대봉 본점으로 가세요. 이만 각설하고 리뷰를 진행 하겠습니다.
1. 소개
■ 상호명 : 경도미야꼬 우동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명덕로 315
■ 주차 : 바로 옆 유료주차장 1시간 지원, 교회주차장 무료 이용가능
■ 화장실 : 가게 밖 건물내 남녀 화장실 분리
■ 운영시간 : 12:00~21:00 ( 매주 수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2. 방문리뷰
가게 바로 앞에는 교회가 있습니다.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고 하니 빈자리가 있으시면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는 일요일에 방문해서 자리가 없어서 옆에 유료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가게 바로 옆에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카운터에서 말씀하시면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제공합니다.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칸막이로 분리가 되어 있어 전체 사진을 담을 수 없었지만, 좌석은 약 10개 정도 됩니다. 많은 편은 아니기에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이 있습니다. 저는 11시 30분쯤 방문을 했더니 자리가 많았습니다.
메뉴판 첫 장입니다. 경도 미야꼬의 특징은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백종원 선생님이 골목식당에서 메뉴가 많으면 항상 뭐라고 하십니다. 또한, 메뉴가 많으면 뭔가 김밥천국 처럼 맛있지 않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긴 합니다.
하지만! 경도 미야꼬는 이 편견을 모두 깨부숩니다. 메뉴가 뒷장에도 정말 많은 데, 모두 맛있습니다!! 일단 경도 미야꼬는 미야꼬 우동 보다는 냉고기 우동과 돈토로 덮밥을 무조건 첫 방문에 먹어봐야 합니다. 미야꼬 우동을 냉고기 우동으로 착각하고 주문 하시는 분도 많으니 주의 하셔야합니다.
우동 메뉴에서 제가 추천 드리자면, 미야꼬 우동/스키야끼나베 우동/냉고기 우동이 있습니다. 저는 냉고기 우동을 자주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오랜만에 미야꼬 우동을 선택했습니다.
덮밥메뉴판입니다. 덮밥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돈토로 덮밥을 먹습니다. 돈토로는 한국어로 항정살을 뜻하는 단어 입니다.
이 항정살 덮밥은 경도 미야꼬에서 유명해져서 많은 업체에서 카피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에이바이트 키친 등) 하지만, 제가 먹어 본 결과 경도 미야꼬의 맛을 흉내내는 곳은 없었습니다.
미야꼬 덮밥은 소고기를 갈아서 달달한 간장으로 조린 후, 밥과 계란 지단위에 올려 비벼 먹는 메뉴입니다. 저는 오늘 돈토로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돈토로 덮밥 상은 일반 돈토로 덮밥보다 고기를 좀더 많이주고, 워낙 카피 제품이 많이 나와서 덮밥 소스를 조금 개량해서 만든거라고 합니다.
제가 먹어 보았지만, 사실 뭐가 다른지 차이점을 못 느껴서 그 다음 부터는 일반 돈토로 덮밥을 먹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돈을 더 써가면서 까지는 시키실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스키야끼 정식은 가격도 비싸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으니 참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키야끼 정식은 산시로 극진에서 먹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아무튼 저는 미야꼬우동 1개와 돈토로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기타 메뉴판도 참고 차원에서 올려드립니다. 사이드 메뉴도 보이는데, 메뉴를 2개 주문하시면 고로케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안시켜도 될 듯 합니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 까지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특히, 피크 시간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있음을 주의하셔야합니다. 저는 오늘 한적한 시간이라 금방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좌측 미야꼬 우동은 2개의 김밥과 함께 제공 되며, 돈토로 덮밥은 우동 국물과 함께 제공 됩니다. 고로케는 말씀드렸던 것 처럼 서비스입니다.
미야꼬 우동이라는 가게 이름을 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왜인지 모두들 냉고기 우동만 먹기 때문에 거의 주문하는 분이 없습니다. 저도 주문할 때 사장님이 혹시 냉고기 우동으로 착각하고 시키는 게 아니신지 물어보셨습니다 ㅎㅎ.
미야꼬 우동은 우동 면과 당면사리, 불고기, 유부, 계란, 새우, 각종 야채가 들어간 한국식 불고기에 우동 면사리를 넣어 먹는 맛 입니다. 다소 맛이 달다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딱 먹어보면 '아 진짜 불고기 맛이네~' 하실 겁니다.
유부와 고기와 면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매력적인 맛 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음식을 먹어보면 보통 달거나 짠데, 미야꼬도 다소 그런 경향이 있어서 싱겁게 드시면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
위 사진 처럼 처음에 받아보면 국물은 거의 없고 이게 왜 우동이지? 란 생각이 드실 겁니다. 면을 좀 건져내서 먹다보면 국물이 나오는데 불고기 국물 떠먹는 맛 입니다.
돈토로 덮밥은 밥위에 미야꼬 특제 소스가 뿌려져 있고, 그 위에는 양배추와 항정살이 토핑 되어 있습니다. 비벼 먹지 말고 그대로 퍼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위 사진 처럼 그대로 밥과 고기를 함께 퍼서 먹어야 합니다. 비벼 먹으면 사장님이 와서 혼내요 ㅋㅋ. 돈토로도 맛이 달아요. 미야꼬 우동과 덮밥 모두 달아서 끝에 좀 물려가지구.. 다 못먹었습니다.
냉고기우동은 국물이 겨자가 들어가서 새콤한 맛입니다. 그래서 인지 달달한 미야꼬 메뉴들 무엇과도 모두 잘 어울립니다. 역시 냉고기 우동은 필수로 시켜야겠습니다.
오랜만에 경도 미야꼬 방문해서 일식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대구에서 진짜 일본 로컬의 맛은 경도 미야꼬 방문해서 느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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