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정보

동성로 2030골목_머꼬 삼겹살(WHAT?) 솔직 리뷰_비추천

by 참창몬 2021. 9. 21.

지금은 동성로의 상권이 확장 되어 종로, 교동, 삼덕동 까지 다양한 맛집과 핫플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2030 골목이 핫한 고깃집이 많이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유명한 곳이 고굽남과 머꼬 삼겹살 입니다.

한때는 머꼬 삼겹살은 수입산 삼겹살을 값싸게,  하이 퀄리티로 제공하는 동시에 독특한 소스와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삼겹살 집이 생겨나면서 점점 손님이 줄어 드는 모습을 보였는데, 갑자기 이날따라 싼마이 삼겹살이 땡겨서 급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다소 실망을 하고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관련하여 방문하고자 하는 여러분께 참고하실 내용을 전달하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개

가게전경

■ 상호명 : 머꼬 삼겹살
■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3길 32-34 (2030골목에 위치)
■ 주차 : 불가
■ 운영시간 : 15:00~02:00
■ 화장실 : 가게안 남녀분리

2. 방문리뷰

실내모습

동성로 2030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중간 위치에 머꼬 삼겹살이 위치해 있습니다. 실내는 사진과 같이 테이블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고, 알바생도 많이 쓰고 했었는 데 최근 코로나19도 있고 해서인지 알바생 2명만 있었습니다.

각종 매체에 소개 된 모습

각종 매체에 소개도 된 모습입니다. 사실 수요미식회 외 방송은 돈을 주고 출연한다는 속설도 많아서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져 있습니다. 머꼬는 삼겹살을 특이한 소스에 찍어 먹는 데 이게 정말 별미 입니다. 또한 김치와 콩나물을 같이 구워 먹는 초기 스타트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때 돈이 별로 없는 데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 항상 저는 여기에 왔었습니다. 당시 약 1인분 3천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서 배불리 먹어고 술도 한잔해도 2명이서 3만원 안에 해결이 가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메뉴판

세월이 흐르긴 했지만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과거 3천원대여서 지금은 한 5천원대에 형성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왔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보고 좀 당황을 했고, 이 가격 주고 수입산을 먹을거면 차라리 한돈을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돈은 1인분 1만 5백원으로 전혀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구워주는 박대박 왕소금구이도 9500원인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창렬이 되었습니다. 사실 만원이상 이면 저는 여기서 안먹습니다.

오늘 여기 온 목적 자체가 싼마이로 김치와 콩나물을 구워서 고기를 양념이 푹 찍어 먹는 것이라 돼지 자체의 육즙이나 풍미가 별로 필요가 없어서, 1인분 만원을 지출한 것 부터 뭔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 포지션 자체가 한돈으로 유도하는 가격 포지션인 것도 마음에 안드네요.

식사 메뉴 판

식사 메뉴판입니다. 제가 먹어 본 바로는 딱히 식사 메뉴 중에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할 만한 메뉴는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주문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통후추 삼겹살 2인분과 허브삼겹살 1인분을 국산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상차림

기본상차림으로 떡볶이와 비빔면이 나옵니다. 비빔면은 국수를 삶은지 오래되어 떡이 된 느낌이고, 떡볶이도 상당히 불어서 손이 가는 비주얼은 아닙니다.

특제소스

앞서 말한 특제소스입니다. 방망이는 안에 땅콩가루가 있어서 갈아먹는 용도이며, 소스는 흠... 함박스테이크 소스에서 개량 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뭐라 딱 집어 표현하기 어려운 맛 입니다. 근데 저 소스는 정말 맛있어요. 통후추 삼겹살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근데, 앞서 말한 것 처럼 알바생이 2명만 있었는 데, 가게는 이미 만석이 되어 손님들에게 기본상차림이나 고기, 물, 음료 주문 등이 제대로 서빙이 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웨이팅 손님이 있었는 데 직원들이 정신이 없어서 인지 손님들 안내 순서를 잘 못 해서 실랑이도 벌어지고 앉아있는 저도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20년 가까이 된 집인데 만석이 됬다고 이렇게 가게가 똑바로 돌아가지 않는 게 이상했습니다. 중간에 사모님이 출근해서 같이 홀을 봤지만 손님 대응력이 정말 엉망 이었습니다.

추가 반찬은 오지도 않고, 뭐 하나를 추가 주문하면 함흥차사입니다. 먹는 동안 기분이 나빠지면서, 돈내고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통후추삼겹살

삼겹살이 늦게나마 나왔습니다. 고기 자체는 일반 정육점에서 받아서 굽는거랑 비주얼 적으로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불판에 셋팅한 모습

불판에 삼겹살과 콩나물, 김치를 올려두고 셋팅을 합니다. 우측에 빨간색 소스는 크림치즈소스라고 최근에 추가하신 듯 한데 맛이 없었습니다.

불판에 열이 오르는데 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됩니다. 그러기에 자리에 앉아 고기를 주문하시고 바로 예열을 시키셔야합니다.

조리 완료 된 모습

조리가 완료 된 모습입니다. 고기 + 구운김치 + 구운 콩나물을 함께 특제소스에 찍어드시면 맛있습니다. 근데 소스와 김치 맛으로 입안이 가득차기에 고기 본연의 육즙이나 맛은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한돈을 먹는지 수입산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수입산 5천원 정도였으면 가성비로 추천할 듯 한데, 한돈 만원이상 주고 여기서 먹기엔 낭비입니다. 숯불도 제공 되는 것이 아니고 기본 상차림도 허접한데다가, 손님 응대력도 없습니다. 인건비 욕심 내지 말고 주말에는 직원을 좀더 고용하심이 좋아 보이네요.

된장찌개

2천원을 주고 주문한 된장찌개입니다. 나오자마자 찍었는데 김이 나오지 않네요. 알바들이 정신이 없다 보니, 주방에서 나왔는데 장시간 방치 되다가 손님상에 올려져서 그렇습니다.

공기밥에 무료 제공 되는 것도 아니고, 천원도 아닌 2천원인데 또 기분이 나쁘네요. 맛도 별로 입니다.

과거에 가성비로 저를 즐겁게 해주던 삼겹살 집이 이렇게 이상하게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을 가득안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듯 하네요. 코로나19이후 과연 살아남아 있을 지 의문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