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돼지갈비맛집_명동돼지한마리_진짜 갈비를 쓰는 곳

돼지갈비집이라고 하는 곳 중에 사실 돼지갈비를 사용하지 않고, 삼겹살이나 목살을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저가 돼지갈비나 무한리필집 가면 전지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예전부터 진짜 대구에서 돼지갈비 부위를 사용하여 돼지갈비를 파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 제가 맛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두 곳 명동돼지한마리와 마당갈비입니다.

명동돼지한마리는 범어복개도로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대구의 전통 있는 맛집입니다. 현재는 체인점 사업을 하셔서 대구에 체인점이 몇 개 생겼어요.

그 결과 경산에서도 이제 명동돼지한마리를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산 소재 회사에서 회식으로도 많이 오고, 펜타힐즈에서도 가족 외식으로 많이 넘어오십니다.

1. 소개

가게 입구

■ 상호 : 명동돼지한마리 시지점
■ 운영시간 : 매일 12:00~23:00
■ 주소 : 대구 수성구 욱수천로 80
■ 주차 : 가능
■ 화장실 : 가게 안 남녀분리

2. 방문리뷰

메뉴판

본점 대비하여 신축이라 쾌적하고 넓은 실내공간과 깔끔한 화장실이 장점입니다. 메뉴판은 고기는 돼지갈비 단일 메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사류는 사실 맛있다고 표현할 메뉴가 없어요. 그렇지만 고기만 먹기는 아쉬우니깐 취향에 따라 주문하시면 될 듯 합니다.

기본상차림

기본 상차림은 반찬의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근데 반찬이 많아봤자 자리만 복잡하고 무생채, 콩나물, 양파장만 있어도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재래기 2종

그래도 물김치, 상추 재래기, 파 재래기가 골고루 제공됩니다. 예전에는 파 재래기를 따로 요청해야 줬는데, 시지점은 기본 제공을 해주나 봅니다.

3인분

3인분을 먼저 시켰습니다. 뼈에다가 식용접착제로 목살이나 삼겹살을 붙여서 파는 양아치들과 달리 진짜 돼지갈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념도 잘 되어 있고, 양념 맛도 달달한 게 참 맛있습니다. 돼지갈비는 육즙을 위해 적게 뒤집고 이런 거 없습니다. 타지 않게 수시로 뒤집으며 구워주셔야 합니다.

찐 돼지갈비라 기름이 다소 있어서 숯불에 기름이 떨어지면 고기가 타고 연기만 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위 사진에도 화력이 엄청 좋은 것이 보이시죠?

구워진 모습

다 구워진 모습입니다. 목살이 아니라 좀 더 고기가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또한, 삼겹살이 아니라 굽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역시 돼지갈비는 진짜 돼지갈비로 맛을 낸 곳에 가야 합니다.

화력이 좋아서 금방금방 익어서 힘들지 않고 돼지갈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된장은 멸치 냄새가 다소 강하여 호불호가 나뉩니다. 저는 불호! 시켜도 잘 안 먹어요. 된장찌개를 주문하면 김 가루를 주십니다. 냉면도 밀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흔한 고기집 냉면 맛 입니다.

하지만 돼지갈비만큼은 대구에서 제대로 된 부위와 맛있는 양념으로 손님에게 제공하는 곳입니다. 믿고 방문하셔도 후회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