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대구 망고빙수 맛집 포스팅을 하면서, 꼭 국내 망고빙수 대장이라는 신라호텔 빙수를 먹고 비교해보리라 다짐했었어요. 방문의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면 비교가 불가한 맛이랄까... '정말 비싼 값 하는 구나' 했습니다.
역시 비싼데도 사람들이 몇시간씩 기다리는 이유가 있었어요. 제가 평일 낮기준 2시간이상 웨이팅을 하며 알게 된 팁과 빙수후기를 포스팅해 봅니다.
1.소개
■ 상호명 : 신라호텔서울 더라이브러리
■ 운영시간 : 매일 11:00~23:00
■ 주차 : 더라이브러리 이용시 6시간 무료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 가는법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신라호텔 정문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언덕 끝의 신라호텔로비에 모셔다 줍니당. 자차를 이용할 경우 신라호텔정문을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오시면 됩니다.
역시 신라호텔이라 그런지 미니셔틀버스 의자도 클라스가 있어요. 편하게 로비로 모셔드립니다.
자차 이용시 처음엔 무슨 정문이 역사문화 관광지 입구 같아서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맞으니 진입하여 직진하시면 위 지도의 1번 포인트에 안내요원이 있어요. 그 후는 아래 웨이팅 및 주차 TIP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3. 웨이팅 TIP
방문객주차장은 3번 포인트에 있고, 주차장에는 항상 차가 많아서 보통 아래 층까지 내려가서 주차를 하게 됩니다. 그럴경우 주차를 하고 로비까지 돌아 가는 시간이 꽤나 오래걸립니다.(셔틀도 타야하고)
신라호텔 더라이브러리(망빙 파는 곳)는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하는 시즌에는 항상 웨이팅이 있어요. 그러니 먼저 일행을 로비 앞에 드랍시켜 웨이팅보드 작성을 하는게 중요해요.
발렛이 아닌 이상 로비가 아닌 반대편으로 안내를 하는데, 그냥 로비로 직진을 한 후 내려주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한명은 웨이팅을 하고 운전자는 3번 포인트로 이동하시면 사진과 같은 방문객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를 하시고 올라오면, 지도 4번 포인트에 위 사진과 같은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어요. 오르막이라 더운 날엔 힘드니 셔틀을 추천 드립니다.
셔틀을 타면 정문앞에 내려 주십니다. 로비에 들어와서 우측으로 가시면 더라이브러리가 보입니다.
웨이팅보드 작성은 직원분께 물어보면 적는 곳을 알려주십니다. 수기작성 하시면 돼요. 예상 대기시간도 알려주십니다.
저는 평일 오후 2시에 방문했는데, 2시간 이상 대기가 예상 된다고 답변을 받았어요. 사실 당황스러웠습니다. 평일 오후 2시인데??? 2시간이 넘는다고??
저희는 사진에서 보이는 로비에 있는 소파에서 2시간 반을 대기했습니다. 왠지 대기하면서 싸우는 커플이 많이 발생할 것 같다는 느낌을 제가 웨이팅을 하며 느꼈습니다.
이것은 신라호텔에서 엄청 유명한 샹들리에 구조물 입니다. 여기서 사진 엄청 찍으시더라구요. 이것 저것 둘러봐도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솔직히 기다리면서 짜증이 나긴 했어요. '내가 7만원이나 주고 빙수 먹는데! 이렇게 까지 기다려가며 먹어야 하나!', '그냥 웨이팅 걸고 다른 곳 다녀올 껄..' 여러분도 웨이팅을 일단 걸어보시고 직원이 말하는 예상 시간은 거의 맞기 때문에 호텔 근처에서 놀다가 돌아오셔도 됩니다.
또하나의 팁은 ! 제가 5시쯤 자리에 앉았는데요, 그때 오신 분들은 1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낮보단 오후를 추천 드립니다. 전 거의 진을 다빼고 자리에 앉았어요.
3. 빙수후기
빙수 메뉴판 입니다. 전 바로 목적인 애플망고빙수를 시켰어요 ㅎㅎ. 망고빙수를 시키니 또 3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정말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일단 제가 오늘 먹는 망고빙수는 일반 망고가 아닌 제주산 애플망고빙수 입니다. 애플망고와 그냥 망고의 차이는 위 설명처럼 붉은 껍질이 특징이며, 노란망고 대비 우수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특징 입니다.
호텔이라 이렇게 식당에서 하프연주를 해주네요. 거기다가 망고 빙수 나올 때 케이스에 이쁘게 담아와요. 무슨 명품 보석이나 시계가 나오는 줄 알았어요.
사진 찍을 시간 없이 바로 뚜껑을 가져가신다는 말을 듣고서, 저는 저기서 부터 오시는 모습을 보고 동영상을 미리 틀어놨어요.
웅장하게 등장했습니다.!!
드디어 2시간 반을 넘게 기다려 맛을 봅니다! 이놈의 망고빙수... 먹는 방법은 앞접시에 망고위에 있는 우유를 간 얼음을 조금 덜어서! 망고하나 올리고 먼저 먹어요. 그러면 과육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얼음 + 망고 + 망고 퓨레 또는 팥과 함께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먹다보면 망고 밑에 얼음 사이 사이에는 망고퓨레가 있어 녹을 수록 진한 맛이 납니다.
정말 맛있어요!!! 그날 망고의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어서 실망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지만, 제가 먹은 망고는 정말 달아서홍시 맛이 나는 망고 였어요. 왜 애플망고지.. 홍시망고 아닌가 했다는. 아마 붉은색 표면이 사과 같다고 붙여진 이름 같았어요.
아무튼 간단하게 말해서 전 기다림의 고통과 6만원이 넘는 창렬가격이 모두 납득이 되었어요. 일단 제주산 애플망고가 워낙 고가여서 사용되는 망고가격만 4만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먹고 있으면 직원분이 영수증을 가져다 주십니다. 다먹고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시면서, 주차 등록을 하면 6시간 무료입니다. 전 처음에 6시간이나 주다니 개꿀~ 했는데 웨이팅 생각하면 딱 그 시간이 맞더라고요...
맛있음을 증명하는 깨끗한 그릇 입니다. 먹다보면 몸의 온도가 내려가서 한 여름이라도 추워집니다. 여자친구는 엄청 추워해서 오래 앉아 있지는 못하고 금방 일어났어요. 여러분은 얇은 외투 하나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이 끝나기 전 한번 쯤 여러분도 신라호텔의 망고빙수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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