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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상주 부흥식당_석쇠구이 노포 맛집 (소금구이, 양념구이 후기)

by 참창몬 2022. 8. 19.

1년 만에 재방문하게 된 상주 맛집 부흥식육식당입니다.

 

네이버에 상주 부흥식당을 치면 정식 상호명은 부흥식육식당으로 나오지만, 내비게이션에는 또 부흥식당이라 검색해야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

 

아무튼, 원래는 상주에 또 다른 석쇠구이 맛집인 남산가든에 방문해 보려다가 다시 부흥식당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제가 부흥식당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1. 전라도식 신김치가 미쳤다. (이게 제일 큼)

 

2. 남산가든은 대구 북성로 식이라면, 부흥식당은 펜션에서 구워먹는 맛이다.

 

1. 소개

가게 입구

■ 상호 : 부흥식당 (부흥식육식당)

■ 주소 : 경북 상주시 남적로 6-75

■ 운영시간 : 11:30~21:00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 없음

■ 화장실 : 공용 화장실 (남녀 분리)

■ 주차장: 가게 뒤편 공터

 

2. 방문 리뷰

주차장

1년 만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무너질 거 같은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에서 영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작년에도 여름휴가를 기점으로 방문했기에 딱 1년이 되었네요.

화장실은 가게 옆에 있는 세천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급하지 않으면 대부분 다음 장소인 카페로 이동해서 화장실을 사용하실 듯...

야외 테이블

작년에는 야외 테이블이 더 넓고 (두 줄이었음), 밖에 평상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야외 자리까지 만석이라 대기를 30분 정도 하고 먹었는데, 오늘은 평일 2시 30분 정도에 방문해서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판

메뉴는 석쇠구이 한판인데, 소금이냐 양념이냐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두 개다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석쇠구이가 양념고기이며, 소금구이는 말 그대로 소금으로만 양념한 고기입니다.

 

첫 방문에는 석쇠구이한판만 주문해서 먹었는데, 고기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커플로 와서 두 판 드시는 분 많다고 해서 저도 각각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카운터 겸 주방

카운터 겸 주방에도 식사 공간이 있습니다.

가게 중간에 골방에 들어가서 연탄에 고기를 구워 주십니다. 누가 봐도 열악하고 덥고 연기가 많은 곳에서 힘들게 조리를 하십니다.

 

나름 상주에서 네임드가 있는 가게인데, 코끼리 에어컨이라도 설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저는 위 사진에 보이는 방에서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는 좌식이었는데 테이블로 바뀌었습니다. 에어컨도 엄청 쌔게 틀어서 작은 방이다 보니 오히려 추웠어요 ㅋㅋ.

기본 반찬

기본 반찬입니다.  나머지는 고기 먹으면서 중간중간 별 감흥 없이 주워 먹는 것입니다만

트레이드 마크 신김치

부흥식당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로 이 신김치가 찐입니다.

 

한눈에 봐도 신맛이 강할 것 같은 이것이, 마치 볶음 김치맛을 내는 것처럼 전라도식 신김치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자마자, 경북에 어떻게 전라도식 김치 맛을 내는 식당이 있지?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소금구이한판

사장님이 쎈스 있게 양념에 앞서서 소금구이를 먼저 주십니다.

 

소금구이가 양념구이보다 가격이 높은 이유는 전지만 사용하고, 양념구이는 전지와 후지를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이 거 같습니다. (먹어보고 분석함)

 

별도의 소스가 없어도 충분히 간이 잘 되어 있고, 소스 필요 없이 신김치 한 조각과 먹으면 미친 맛입니다.

소금구이한판

한 번에 먹기에는 크기가 다소 크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펜션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나는 숯향이 듬뿍 배어 있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01
김치와 함께

특히 신김치와 함께 먹을 때가 가장 맛있고, 집에 전라도식 신김치를 하나 사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소금구이는 식으면 맛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전투적으로 먹어줘야 합니다.

 

양념과 달리 소금구이는 식으면 고기가 다소 질겨지고 육즙이 사라지기 때문에 양념으로 연육 작용을 하고, 맛을 덮는 양념구이보다 빨리 드셔줘야 합니다.

석쇠구이한판

소금구이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양념구이를 주십니다. 양념구이를 받으면서 밥을 1개만 주문했습니다.

공기밥과 청국장

공깃밥을 주문하면 청국장 한 그릇을 주십니다. 받자마자 발 냄새가 나지만, 실제로 먹을 땐 냄새로 괴롭지는 않습니다.

양념구이

양념구이는 전지와 후지가 섞여 있으며,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하게 강하면서 아주 맛있습니다. 

김치 추가

한 판에 1 김치는 해줘야 하기 때문에 김치도 추가했습니다.

 

양념구이는 시간이 조금 지나도 맛이 유지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포장을 하기에는 맛이 많이 떨어질 수 있으니 꼭 현장에서 방문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바로 근처에 문경과 붙어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 드라이브 코스로 근교 여행을 갈 때 저는 상주와 문경을 묶어서 다녀옵니다.

 

사실 문경에는 크게 맛집이 없어서 상주에서 식사를 하고 문경에서는 카페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상주 부흥식당을 코스로 넣고 드라이브 한번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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