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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대구 삼겹살 맛집] 박창우의 소백산왕소금구이_범어복개도로 맛집

by 참창몬 2021. 8. 27.

수성구 범어 복개도로에는 오랫동안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중 삼겹살 맛집으로 소문난 박창우의 소백산왕소금구이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복개도로는 하천이 흐르는 곳 위를 콘크리트로 덮은 것을 의미합니다)

삼겹살은 사실 어디에서 질 좋은 고기를 납품 받아, 손님에게 제공하느냐가 그 집 맛의 경쟁력입니다.

소백산왕소금구이는 예전 부터 질좋은 돼지고기를 무기로, 숙성 돼지고기로 삼겹살의 판도가 바뀌는 시절에도 굳건하게 대구 맛집 자리를 뺏기지 않았습니다.

1. 소개

가게전경

■ 상호명 : 박창우의 소백산왕소금구이 본점
■ 주소 : 대구 수성구 범어천로 66
■ 주차 : 복개도로 공영주차장 이용시 주차비 지원
■ 운영시간 : 매일 11:00~00:00
■ 화장실 : 가게 밖 건물 남녀공용

2. 방문리뷰

가개내부

평일 저녁시간 치고는 대부분의 좌석이 만석인 것을 보아 아직 까지 맛집의 위상에는 흠집이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이며 번호표를 뽑고 대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식, 가족모임 등 동내 삼겹살집이라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1인분 가격이라기 보다는 100g개념으로 판매합니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보통 150g이 1인분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1인분이 최소 1.5만원 수준으로, 아마 대구에서 가장 비싼 삼겹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어 삼겹살 단가가 kg당 최소 2.4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 하면 100g의 원가는 최소 2,400원 이상이 됩니다.

거기에다가 상차림비와 높아진 인건비를 생각 했을 때 물가가 많이 오른것이 어느정도 납득이 갑니다. 물론 소백산왕소금구이와 같이 고기의 순수 맛으로 승부하는 곳은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고기를 납품 받을 것 입니다.

그래서 다소 부담 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믿고 먹고 있습니다. 보통 삼겹살집에서 3~4인분 먹는 커플이, 500g을 시키시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도 500g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은 시판 쌈장 보다 퀄리티가 높은 쌈장과,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는 새우젓, 양파간장, 장아찌류 등 고기와 먹기 좋은 핵심 맴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에 된장찌개가 포함 된 것도 특징입니다. 기본으로 제공 되며 멸치향이 다소 강하지만 맛있는 찌개입니다.

주방의 솜씨가 있는 것이 확실한게, 콩나물 국밥 등 식사메뉴를 먹어 보았을 때도 상당히 만족 스러웠습니다.

고기 손질을 하시는 박창우 사장님

고기를 주문하면 가게 정중앙에서 사장님이 고기를 바로 잘라서 주십니다. 사장님이 하루종일 저기서 고기만 자르고 있어요. 바로바로 신선한 고기를 잘라주시니 삼겹살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삼겹살

삼겹살이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판에 직원분이 세팅을 해주십니다. 왕소금구이이기 때문에 삼겹살 위에 적정량의 소금을 뿌려줍니다. 너무 많이 뿌리면 짭니다! 저도 처음에 넘 많이 뿌려서 너무 짜더라구요 ㅠ 한꼬집 정도만 뿌리시길~

참고로 왕소금구이는 소금 만으로 간을 해서 먹는 방법으로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때 많이 사용합니다.

즉, 소백산 왕소금구이 처럼 좋은 고기를 납품받아 손님들에게 고기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곳은 왕소금구이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중간 중간 양파장과 파무침은 서포터로 함께 하시고 왕소금구이로 식사를 한번 해보세요.

다 구워지고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네요. 사진 처럼 정말 정석의 모습인 삼겹살입니다. 요즘은 칼집삼겹살, 솥뚜껑김치삼겹살, 돌판삼겹살, 숙성 된 두꺼운 삼겹살, 뼈삼겹살 등... 다양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정말 정석적인 모습 그대로, 고기만을 가지고 승부를 보는 것을 사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 '소백산 왕소금구이는 어떤 곳이야?' 라고 저에게 물어본다면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옛날에 집 옥상이나 마당에서 가족끼리 구워먹는 느낌의 삼겹살 같은 정석적인 고기를 파는 곳이야'.

삼겹살의 특징은 매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글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근 숙성 삼겹살 같은 두꺼운 삼겹살을 주로 드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삼겹살로 다시 돌아갈 시기가 되신 겁니다.

공기밥만 시키면 이렇게 비벼먹는 고기양념을 같이 주십니다. 백주부 선생님의 양념고추장 느낌이 나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공기밥을 주문할 때 된장찌개 리필도 가능합니다. 또한, 비빔밥이라는 3천원짜리 메뉴를 주문하시면 비빔밥재료와 함께 밥이 제공됩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복개도로를 산책하고 커피한잔 한 후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요즘 3번 방문할 때마다 5천원 쿠폰을 제공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자주 방문하는 사람인지라 이번에 할인 받고 식사를 했습니다. 삼겹살 매니아 여러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삼겹살집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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