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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상식

자동차 1차 벤더 직무 정보_공장 조직 편 [PM, 자재, 품질, 생산, 생기]

by 참창몬 2021. 8. 31.

자동차 1차벤더 중 각 단위 공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신차개발팀, 자재팀, 품질팀, 생산팀, 생산기술팀에 배치 된다면 무엇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간단히 핵심만 알아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대표 업종 중 하나가 자동차 업종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완성차에서 부터 1차, 2차,3차 등 서플라이 체인에 따라 각자의 자리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타겟팅 하는 곳이 완성차와 1차 벤더일 겁니다. 국내 OEM에는 대표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가를 목표로 할 거 같네요. 그 외에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가 있지만 그 위상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 입니다.

1차 벤더(VENDOR)는 OEM 인라인으로 직납 또는 중간 모듈 업체로 직납하는 공급자를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OEM을 쥐고 흔들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1차 벤더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콘티넨탈과 보쉬등 글로벌 1차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현대모비스나 만도 등 현대 계열사도 많습니다. 또한,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며 1차 벤더 그룹 군에 삼성/엘지/SK 까지 추가 되었으니 그 범주가 몹시 넓습니다.

대구에서는 아쉽게도 완성차나 대기업 계열의 1차 벤더 본사는 자리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대구/경산을 터전으로 시작 한 규모가 꽤나 큰 업체도 많습니다.
https://cmc0526.tistory.com/m/50

 

대구경북 자동차 1차 벤더 연봉 및 회사 소개, 자동차 1차사 평균연봉

대구는 대표적인 소비도시로 대기업이 없는 것으로 취준생들에게 악명이 높습니다. 금융대기업의 지방지사나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을 제외하고는 정말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

cmc0526.tistory.com


바로 그런 대구/경산에서 1차 벤더를 타겟팅으로 취업 준비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장조직 직무에 대한 설명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 공장조직이란?

모든 제조업은 재료를 가공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여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업(業)으로 합니다. 여기서 재료를 가공하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곳이 바로 공장입니다.

제조업은 양질의 재료를 싸게 사와서, 잘 만든 다음, 비싸게 팔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말은 참 쉽죠? 아무튼 여기서 잘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밤낮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곳이 바로 공장입니다.

크게 제조업에서는 조직 단위를 본사조직, 공장조직, 연구소조직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공장조직에는 각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표이사가 가장 상급자 입니다. 그 아래에서 공장장이 각 단위 팀을 총괄 합니다.

공장장의 하위로 각 팀장과 팀원들이 배치되어 공장을 운영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럼 각 팀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인 수행직무를 알아 보겠습니다.

 

1. 신차개발관리팀

자동차는 3년~6년 주기로 신차 또는 개조차가 출시 되기 때문에 개발을 담당하는 팀을 흔히 신차개발관리팀이라고 명명합니다. 제품 수주 이후 양산 (S.O.P : Start of Production)까지 전체 개발 과정을 총괄을 하는 역할입니다.

그 과정에서 일정, 품질,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는 변동 및 이슈 사항에 대해 유관부서와 협업하여 의사를 결정할 권한과 의무가 있습니다. 직무 특성 상 중요도와 책임감이 높기에 회사의 핵심인재이면서 어느 정도 직급이 있어야 업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주로 완성차 고객사의 개발팀과 카운터 파트너로 업무를 수행하며, 대학교 수업의 조별과제에 있어서 조장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 까지 책임을 지는 업무의 특성 상 글로벌 부품업체 보쉬 사의 경우는 영업과 PM업무를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2. 품질팀

신차품질과 양산품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신차품질

신차품질은 신차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문제에 있어서 메인 키맨이 됩니다. 자동차는 엔진과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성차에서 진행하고, 각 협력사가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작하여 납품을 하게 됩니다.

완성차 인라인에서는 이렇게 납품 받은 개별의 수천개의 부품을 조립하여 하나의 자동차로 탄생시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백개의 협력사가 각각 부품을 만들어서 가져오는 데, 이 부품들이 단차가 발생하지 않고 레고 처럼 딱딱 조립이 될까요? 생각보다 이것은 정말 어려운 일 입니다.

이러 업무를 디멘션(DIMENSION)이라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치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각 부품에 하달 된 공차를 충족시키는 물건이 생산되고 납품되어 자동차 인라인에서 단차 없이 조립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 입니다.

이러한 디멘션은 검사구(체커)를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멘션 업무를 위해 검사구 제작 및 업체선정, 각 조립 이벤트에 있어서 단차 개선 활동을 진행합니다.

또한, 치수 품질 외에도 해당 부품이 제기능을 보증하는 기간 동안 잘 해낼 수 있게 관리를 합니다. 자동차는 한계조건에서 일정 이상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에 진동 시험을 위한 스탠드를 제작하과 관리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신차 출시 후 100일 동안은 신차100일 작전이라고 하여, 품질문제 발생시 매우 민감하게 작용 되기 때문에, 이때 아무런 문제가 없이 회사가 안정적으로 고객사에 물건이 납품 될 수 있게 관리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수천개의 부품이 조립되어 완성되는 자동차

 

 

 

 

 

 

2) 양산품질

신차 100일 작전이 끝나고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큰 이슈 없이 양산이 지속적으로 진행 됩니다. 다만, 때때로 필드에서 의도치 않게 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량이 발생하여 고객에게 클레임이 접수 되면 양산품질과 고객사 품질담당이 고품분석을 통해 원인을 분석합니다.

분석 결과를 가지고 누구의 귀책인지 따지는 귀협의도 함께 진행합니다. 그에 따라 해당 불량을 개선시키기 위해 발생 된 모든 비용을 처리하게 되며, 불량을 개선하고 양산품을 런닝체인지 시키는 역할을 주도하게 됩니다.

3. 자재팀

외주개발자재와 양산자재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1) 외주개발자재

외주개발 자재 담당은 각 회사의 업무 R&R에 따라 다르지만, 구매담당과 함께 2차사 업체 선정에 함께 참여합니다. 구매에서 가격결정을 한 후 업무를 자재에 이관하는 방식을 채택한 회사도 많습니다.

그래서 채용을 할때 구매/자재라고 표현하여 사람을 모집할 경우 앞서 말한 방식의 업무 R&R을 가진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로 구분지어 자재팀만 채용하는 경우 수주이후 양산까지 개발단계에 있어서, 금형업체를 리딩하며 양질의 품질을 달성할수 있게 금형을 육성하고 관리/통제합니다. 또한, 금형은 물론이고 각 부품이 규격에 맞게 생산되어 조립라인으로 투입되기 까지의 수급과 품질을 책임져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구매의 직무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다만 구매는 전사적인 관점에서 업체를 선정/구매/관리를 하는 업무라면, 자재는 소속 된 단위공장에 특성에 맞추어 2차사를 관리하고 컨트롤 하는 직무라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완성차에게 금형과 2차사의 치구류 비용 회수를 위한 기초자료를 작성하여 관련부서에 넘겨주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수주에 입찰가를 무시하고, 양산에 한번 더 납품하는 단가를 결정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가격결정을 위한 업무대응 자료 또한 작성하여 유관부서 배포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2) 양산자재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 되면 기존 업무를 외주개발로 부터 이어 받아 양산자재가 관리합니다. 각 부품의 수급이 차질 없이 공장에 입고 되어 생산스케줄에 따른 생산계획이 달성 될 수 있게 업체를 관리합니다.

다만, 천재지변이나 기타의 문제로 수급에 이슈가 있을 경우 양산자재가 협력사와 컨택하여 해당 문제를 유관부서와 접촉하여 해결해나가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재발생 시 금형을 이관하여 인라인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조치. 금형의 수명이 다해서 크랙이 발생할 경우 2호 금형을 제작하고 비용을 회수 할 수 있게 유관부서에 협업을 요청 등이 있습니다.

 

4. 생산팀

회사 업무 R&R에 따라 판매업무를 생산팀에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영업팀에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영업에서 판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영업조직이 공장에 배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보통 규모가 큰 회사는 영업조직은 별도의 본부로 본사배치가 많기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판매담당

A/S 및 양산 발주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생산 된 부품을 고객사에 일정에 맞추어 납품을 하는 역할 입니다. 직접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운송업체 또는 서열업체를 통해서 관리를 하겠죠? 또한, 이렇게 납품한 실적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용이 입금 되었는 지 확인하고, 월 회계마감을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2) 생산담당

고객의 발주오더에 따라 스케줄러가 생산 스케줄러를 계획합니다. 이렇게 계획 된 생산스케줄에 따라 작업자를 배치시켜 납품에 문제가 없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담당합니다. 현장 조반장님들과 함께 작업자의 교육 및 관리를 총괄하는 역할을 포함합니다.

현장에서 안전사고나, 노사문제 발생 시 총무팀과 함께 해당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책임이 있는 부서입니다. 또한, 양품율을 극대화 시켜 악성불량을 줄이고 적정재고를 유지하여 공장의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5. 생산기술팀

조립 및 표면처리 등을 위한 지그의 제작 및 공정혁신을 통한 UPH 개선에 기여하여 수익성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날과 같이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노무비의 비중이 높아진 때에, 생산기술 혁신을 통해 인원을 줄이고 C/T 축소시크는 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1) 조립기술담당

생산라인에 작업자를 몇명 배치하여 생산을 하면 최적의 C/T을 도출 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적용하는 팀 입니다. 생산 능력을 개선 시키기 위한 조립지그류 제작을 담당하여 업체선정 및 비용집행도 수행합니다. 또한, 이러한 비용의 고객회수를 위한 유관부서 협업 업무도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생산라인 효율화를 할 수 있게 조립지그를 제작, 수정하여 생산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립방식 뿐만 아닌, 조립공법의 혁신 또한 생산기술팀의 업무 중 하나입니다.

2) 표면처리담당

자동차는 도장/도금/증착 등 다양한 표면처리 제품이 적용 됩니다. 이러한 표면처리를 담당하여 고객사가 원하는 감성품질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최적의 적입량으로 불량없이 생산 할 수 있는 조건과 표면처리지그를 개발하여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6. 기타조직

공장에 배치 된 기타조직은 혁신팀, 총무팀 등이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업무 분장에 따라 다른 것이니 참고만 부탁 드립니다.

1) 혁신팀

6시그마 및 LEAN의 관점에서 공장을 혁신시켜 낭비를 제거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각종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공정개선을 하는 역할 및 과제를 수행합니다. 주로 해당 팀은 순환보직을 통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2) 총무팀

공장에서 인사팀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원들의 근태관리, 급여관리, 안전보건, 식당 등 전반에 걸친 지원업무를 하는 조직입니다.

이상으로 공장직무에 대한 간단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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