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맛집] 전원숯불 경산시지점_돼지갈비 맛집

경산과 대구의 경계선인 시지 근방에는 맛집이 별로 없어서 외식할 때 항상 고민이 됩니다. 오늘은 경산과 시지 지역에서 돼지갈비를 먹고 싶을 때 방문할만한 곳 중 하나인 전원숯불 시지경산점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전원숯불은 체인점으로 많은 지점이 있고, 아쉽게도 지점마다 맛의 편차가 다소 큽니다. 저는 처음 먹어본 체인점이 경산 산 압량면 신대부적지구에 있는 전원숯불입니다.

당시 고기에 양념이 전혀 스며들지 않아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낮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집근처에 있는 경산시지점을 방문하면서 인식이 변했습니다.

경산에서 맛있는 돼지갈비 3개를 뽑아라고 하면 저는 영남대 꿀꿀이숯불촌, 시지 명동돼지한마리, 그리고 여기 전원숯불 경산시지점을 선택하겠습니다.

1. 소개

가게 전경

■ 상호명 : 전원숯불 경산시지점
■ 주소 : 경북 경산시 삼성현로 48
■ 주차 : 가게 뒷편 가능
■ 화장실 : 가게안 남녀분리
■ 운영시간 : 매일 11:00~22:00

2. 방문리뷰

가게 주차장

삼성현로를 따라 월드컵대로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점 이름은 시지점이지만, 주소는 경산이기에 시지경산점으로 표현했습니다. 가게 뒷편에는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장할인메뉴

코로나19로 배달은 필수가 되었고, 집에서 먹는 홈파티나 캠핑이 유행하며 대부분의 고깃집은 포장할인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원숯불도 상시 포장 30%할인율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숯불값과 상차림 비용이 빠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식 메뉴판

실내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지점이라 넓고 깔끔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방문하긴 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여기는 다른 지점 보다 맛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고기 메뉴판

고기메뉴판입니다. 돼지갈비라고 표현하지만 많은 업체가 돼지목살이나 삼겹살을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갈비는 가격대가 비싸고 손질이 까다롭기 때문일 것 입니다. 오로지 갈비만을 사용하는 대구 돼지갈비 맛집은 명동돼지한마리와 마당갈비를 추천합니다.

각설하고, 전원숯불에서는 옛날갈비를 주문하시면, 목살과 갈비가 적절한 비율로 제공됩니다. 저도 옛날갈비로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은 다양하게 나옵니다. 잡채도 맛이 좋았고, 김치류도 다양했으며 특히 더덕무침이 나온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더덕무침을 숯불에 구우니 더덕구이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옛날갈비 3인분

옛날갈비 3인분이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목살과 갈비가 반반정도의 비율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양념이 고기에 잘 스며들어 맛있는 때깔을 자랑합니다.

갈비를 구워 줍니다. 목살과 갈비를 섞은 부위이기에 지방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굽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삼겹살로 제공 되는 갈비류는 상당히 굽기가 힘든 단점이 있죠.

구워진 모습

굽기 어렵지 않다는 말이 무색하게 저는 조금 태워 먹었습니다... 아무튼 고기는 맛있었어요. 양념이 싱겁지 않고 고기도 부드러웠으며 잡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양념돼지갈비는 고기의 질이 우수하고, 양념만 충분히 잘 되어 있으면 평타는 가는 것 같습니다.

전원숯불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시켜 보았습니다. 식사메뉴가 다양해서 사실 소면을 먹을지 된장찌개를 먹을지 고민했지만, 고기를 먹고나니 배가 불러서 밥 한공기와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멸치향이 강한 된장찌개를 못 먹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멸치향이 나지 않고, 고기와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칼칼하게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첫인상이라면 된장찌개는 마지막으로 남는 모습이기에 맛집이 되기 위한 마지막 화룡점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을 하루 앞두고 경산 맛집 전원숯불에서 기분좋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