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먹방여행을 위해 광주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 떡갈비, 공룡알빵, 돼지갈비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모든 것은 광주가 아닌 대한민국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광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고 싶다는 말을 했고, 폭풍검색을 통해 여자친구가 찾은 곳이 바로 이곳 충장로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월계수식당입니다.
리뷰수가 정말 많고 광주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이 많아서 큰 기대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1. 소개
■ 상호명 : 월계수식당
■ 주소 : 광주 동구 충장로 102-11
■ 운영시간 : 매일 11:00~21:00
■ 화장실 : 가게안 남녀공용
■ 주차 : 불가
■ 대표메뉴 : 삼선볶음밥
2. 방문리뷰
식당 내부는 마치 옛날 김밥 천국과 같은 20년 전에 흔히 보이던 식당의 모습입니다. 2층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잘 보입니다. 주로 학생들이나 20대 초반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음식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인 듯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삼선볶음밥으로 각종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은 오징어만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선볶음밥과 주로 우삼겹짬뽕 또는 돈까스를 많이 드십니다. 저는 삼선볶음밥과 매운돈까스로 선택했습니다.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 입니다. 볶음밥이라고 하기에는 밥이 고슬고슬 하지는 않고, 미리 만들어 둔 밥을 퍼서 주는 듯 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인지 좀 더 콩나물밥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삼선볶음밥이 유명해진 이유는 밥이아니라, 밥 옆에 보이는 빨간색 비법양념 때문입니다.
월계수식당이 오래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법이 바로 이 양념장입니다. 경상도에서 국에 풀어 먹는 다대기와 똑같이 생겼어요.
근데 먹어보면 좀더 고추기름이 많고, 간장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그래서 밥에 비벼 먹으니 콩나물밥과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기본 삼선볶음밥은 위 사진과 같이 야채+계란지단+오징어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선이라는 이름이 좀 무색해질 정도로 해물은 별로 없어요.
하지만, 새우나, 오징어, 소고기 등을 금액을 지불하고 토핑할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선택해서 드셔보세요.
양념장 비율은 따로 알려주시진 않아서 조금씩 넣어 보면서 간을 맞춰보세요. 위 사진의 색 정도가 나오면 적당히 맛있습니다.
그릇이나 숟가락에 고추기름이 보이시죠? 매운맛은 아니고 짠맛입니다. 뭔가 먹을 때는 이게 왜 유명하지? 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먹었어요. 실제로 리뷰를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실망했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저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니 갑자기 다시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 그 양념장만 어디 안파나? 라고 검색도 해봤습니다. 이처럼 나중에 갑자기 생각나는 중독되는 맛이어서 유명한가 봅니다.
매운돈까스는 사실 별다른 맛이 없었습니다. 소스가 매운맛을 억지로 낸 느낌이라 돈까스랑 잘 어울리지 않았네요. 크게 추천드릴 메뉴는 아닌 듯 합니다.
삼선볶음밥 말고 보통 짬뽕을 드시던데 혹시 방문하시면 짬뽕으로 드셔보세요! 저는 크게 실망하지 않고 잘 먹고 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광주가 아니면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이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광주 여행시 한번 고려해도 괜찮을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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