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도 가성비 한우를 표방하며 많은 프렌차이즈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가 몇군데 인스타 광고에 속아서 먹고 돈만 버리고 온 나쁜 기억이 있는데,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게 되어 이렇게 포스팅을 올립니다.
경주의 선진포크를 방문해서 100g에 1.2만원 정도에 맛있는 한우 갈비살을 먹고 왔었는데, 대구에도 100g에 1.1만원에 1+이상의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가네목장입니다.
이가네 목장은 성당시장에서 식육점을 하시는 사장님이, 수성시장 근처에 2호점으로 식육식당을 차린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덕분에 언제나 신선한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소개
■ 상호명 : 이가네목장
■ 주소 : 대구 수성구 들안로 239
■ 주차 : 가게 앞 1대
■ 화장실 : 가게안 남녀공용
■ 운영시간 : 현재 체계가 안잡혀 있어 전화 후 방문 필요 (간판참조)
2. 방문리뷰
방문 당시 명절연휴 저녁 5시 쯤 방문했습니다. 네이버에 아직 업체 정보가 제대로 올라가 있지 않아서 전화번호를 겨우겨우 찾아서 방문했습니다. 너무 정보가 없어서 또 속는 거 아닌가 사실 속으로 좀 반신반의 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특히나 한우안창살을 저가격이 만날 수 있는 건 정말 미친가격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창살의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그날 들어오면 바로 초반에 매진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일찍 방문을 했지만 명절이라 그런지 안창살은 소진 되어서 먹을 수 없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되다 보니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 반찬 셋팅은 해주시지만 그 다음부터는 셀프바를 이용해야합니다. 셀프바에는 기본 상차림에 포함 되어 있지 않은 김치나 새송이 버섯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한번 소진 되면 먹을 수 없기에, 다음 사람을 배려하여 먹을 만큼 가져가시면 됩니다. 김치가 직접 담구시는 국산 김치라서 정말 맛있었어요.
안창살이 없어서 갈비살만 주문했습니다. 안창살은 미리 예약도 받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안창살에 대해 계속 물어보니 마음이 쓰이셨는 지, 남은 부위를 좀 같이 포함 시켜 주셨습니다. 근데 사진으로 뭐가 안창살인지 모르겠어요 ㅋㅋ.
갈비살도 제공 될 때 마블링이 많은 고급부위인 황제갈비살도 섞어서 주십니다. 100g에 1.1만원이라는 가격이 말도 안될만큼 정말 질 좋은 고기가 제공 됩니다.
사장님이 올해는 이 가격을 유지하지만, 향후에는 조금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인상전에 다들 방문해서 꼭 맛보시길!!
기본 상차림은 재래기와 깍두기 그리고 양념장입니다. 셀프바에 가서 저는 새송이 버섯과 김치를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소고기는 개인적으로 석쇠 보다는 이렇게 생긴 불판이나 돌판이 저는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듯 합니다. 판에 기름이 잘 먹혀 있어서 눌러 붙지 않고 잘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소고기는 조금씩 올려서 한번만 뒤집은 다음에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쏘맥과 함께 명절 연휴 입이 즐거웠습니다.
테이블이 2개가 있는 룸이 별도로 있습니다. 룸은 모임을 위해서 미리 예약해두신 손님들이 방문했습니다. 제가 먹는 동안 많은 손님들이 방문했는 데, 대부분 동내에 사시는 로컬로 추정 되는 50대 아저씨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아저씨들이 생각보다 입맛이 까다로운 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다는 것 자체가 숨겨진 찐 맛집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한우 갈비살을 먹고 싶다면 이가네 목장을 먼저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왠만한 삼겹살 가격으로 먹고 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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