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을 하기 위해 대구 샤브샤브 맛집인 등촌샤브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샐러드바 타입이 아닌 옛날 방식의 샤브샤브 스타일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곳 입니다. 원래는 대구에는 매장이 없어 주말 마다 포항까지 가서 먹고 오곤 했습니다. 근래에는 대구에도 3군데나 생긴거에요~ 한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1. 소개
■ 상호명 : 등촌샤브칼국수 (두산수성못점)
■ 주소 :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7길 30
■ 주차 : 가게 앞 4대가능
■ 화장실 : 가게안 남녀분리
■ 가게크기 : 보통
■ 운영시간 : 11:00~21:30
- 일요일 휴무
- 평일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 방문리뷰
가게 크기는 적당히 크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깔끔합니다.
등촌샤브칼국수에는 음료수가 무료에요. 여기는 가게 입구에 음료기계가 배치되어 있으며 손님께서 직접 뽑아 드시면 됩니다.
메뉴판 입니다. 단일메뉴이며, 버섯칼국수는 기본으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소고기는 추가 사리로 시키는 개념이에요. 버섯칼국수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볶음밥재료는 포함 입니다. 각자의 양에 따라 칼국수 면사리가 부족하거나 볶음밥을 많이 먹고 싶으면 추가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메뉴 구성이 저는 등촌샤브의 장점입니다. 과거 대구에서 전성기를 누린 바르미 샤브칼국수도 한때는 이렇게 코스 단일메뉴를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바르미 포함 현재 대구의 대부분의 샤브샤브 집은 샐러드바를 운영하며 부분적으로 뷔폐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르미도 볶음밥이 없어지고 죽으로 변했고, 샐러드바가 도입 되며 고기나 야채 품질이 매우 낮아지는 등 실망스러운 점이 많아 저는 더이상 방문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등촌에서는 예전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전 보통 2인 기준으로 버섯칼국수 2인 + 소고기샤브 1개로 합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볶음밥은 추가 할때도 있어요. 추가적으로, 위 구성은 등촌본점의 구성이며, 지점마다 특색있게 구성을 달리하는 곳도 있어요. (포항 이동점 등)
포항 이동점은 소고기 100g + 칼국수 + 볶음밥이 기본 세트이며, 보통 2인분 + 소고기 추가 까지 해서 먹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면요리를 잘 안먹어서, 칼국수를 남기는 편입니다. 고기를 많이 먹고 싶으면 포항점의 컨셉이 좀더 알맞습니다.
기본으로 버섯칼국수 육수와 버섯, 쑥갓, 감자, 양파로 구성 된 냄비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샤브용 소고기와 칼국수 면사리도 나오고요~
볶음밥재료도 나옵니다. 앙이 좀 적어 보이져? 전 대식가가 아니라 이걸로 충분 했어요. 작아보이면 추가하시면 됩니다.
반찬은 배추겉절이 하나 입니다. 칼국수와 딱이에요!
사장님이 셋팅해주시고, 끓으면 인덕션 온도를 5로 바꾸라고 하십니다. 폰만진다고 방심하면 넘칠 수 있어서, 노려 보고 있어야 해요!!! 넘치면 대참사!
고기를 넣고 샤브샤브를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쑥갓이랑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향긋한 향이 확 들어오면서 너무 좋아요. 전 미나리와 쑥갓과 같은 향이 강한 채소를 좋아합니다. (고수도 잘 먹음..)
여자친구는 이런걸 못 먹어요. 개인 취향에 따라 쑥갓이 많은 등촌칼국수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주문 시 쑥갓양을 반정도만 넣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혼자 먹기엔 많아서요.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테이블은 2명이서 3개나 추가해서 드시더라구요.
고기와 야채를 넣고 여러번 먹다보면 국물이 점점 찐해지며 진국이 됩니다. 정말 해장으로 안성맞춤 이에요!!
소고기를 다먹고 나면, 칼국수 면사리를 넣어 줍니다. 한번 삶아서 나오는 것이라 금방 익어요~ 칼국수까지 넣으면 전분이 더 생겨 국물이 한층 더 진국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칼국수가 완성 되었습니다. 각자의 앞접시에 덜어서 맛있게 먹어요. 볶음밥은 주문하시면, 주방에 가져가 만들어서 주십니다.
냄비에 볶음밥을 해서 주시는 데, 남은 칼국수와 국물은 대접에 덜어주십니다. 볶음밥 먹을 때 필요시 국물을 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볶음밥이 나왔어요.계란 + 육수 + 참기름 + 쑥갓으로 맛있게 볶아서 나옵니다. 먹으면 고소한 참기름 맛이 코를 찌릅니다!! 별 재료가 안들어 갔는데 어떻게 볶음밥이 이렇게 맛있는지 의문입니다.
인터넷에는 등촌칼국수 볶음밥 레시피라고 블로그 등에서 정보가 돌아다니는게 있다던데, 한번 집에서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샤브샤브 코스로 정말 맛있게 해장을 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대구에서 샤브샤브 집을 찾는다면 꼭 등촌샤브칼국수에서 가장 기본적인 옛날의 샤브샤브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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